[구미]“일상에 캘리를 담다”
~ 캘리그라피 동호회 '또바기' 작품 전시회 알림판 ~
2018.10.15.~10.31 구미시청 4층 열린나래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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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4층 열린나래 북·카페로 구경 한번 오세요. 시청 직원들의 캘리그라피 동호회에서 작품 발표회를 하고 있어요.” 이는 다름 아닌 기자의 혼자 말이다. 캘리그라피는 전통적 서예를 예술적 기법으로 형상화시켜 표현한 미술 분야의 새로운 한 장르라고 볼 수 있다.
~ 양초에 캘리그라피를 담아 실용과 예술을 가미한 일상의 멋이 담겨 있다 ~
‘일상에 캘리를 담다’는 주제로 구미시청에 근무하는 여직원들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예술적 감각과 조예 깊은 솜씨로 작업한 예쁘고 귀중한 보석 같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캘리그라피 동호회’ “또바기”는 시청 노동복지과 유태란 계장이 회장을 맡아 시청 여직원들의 취미를 살리며 정서적, 예술적 활동을 하는 동아리이다. 즉 동호회원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하고 틈틈이 시간을 내어 만들어낸 작품들, 즉 양초, 가방 그리고 부채에 이르는 일종의 생활 소품을 예술적 감각과 정성의 손길로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그들이 ‘일상에 캘리를 담다’고 했듯이 작품 하나하나 모두에 캘리그라피가 담겨있음은 설명의 나위가 없다.
~ 캘리그라피로 이 가방에 사랑을 담아 마음을 전합니다 ~
작품의 세 가지 소재를 보자. 먼저 양초가 맨 앞에 전시되어 있다. 양초는 자기 희생을 통하여 세상을 밝게 비추는 깊은 뜻이 있다. 가방은 또 어떤가? 소박한 꿈을 담고, 사랑을 나르고 배달하는 것이다. 부채는 무더운 여름 날 더위를 잊게 해주며 삶의 여유를 가져다주고 있지 않은가.
~ 예쁜 캘리그라피로 장식한 부채가 마치 민원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고 있는 듯하다 ~
모르긴 하되 ‘또바기’회원들이 공복으로서 여성이라는 신분으로 우리 사회의 현실적 정서상 앞서 나가진 않더라도, 공직에 임할 때 작품의 세 가지 소재처럼 그렇게 자기희생도 감수하고, 봉사를 자임하며, 시민들에게 사랑을 전하며 힘들고 어려울 때 숨은 듯이 주어진 공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담스런 뜻이 담겨 있어 보이게 하고 있다. 그것도 ‘또바기’의 뜻처럼 ‘언제나 한 결 같이 그렇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다. 캘리그라피 동호회 또바기의 작품 전시회에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이순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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