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춘 의원, 침묵(沈黙)은 금(金)인가?
~‘대전·충남 혁신도시 법안 소위 통과’에 침묵일관 ~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에 의한 ‘대전과 충남에 각각 혁신도시 건설’을 가능케 했다. 문제는 이 법안(개정안)에 김정재의원과 장석춘 의원이 찬성하는 것이 되었고, 이 법안 통과될 경우 대구경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입방아를 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받고 있다.
영남일보 2020.1.23.자 보도내용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산업위) 법안 소위 통과 시에 장석춘 의원과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 자유한국당)이 한 사람은 침묵(장석춘)과 또 한 사람은 찬성(김정재)했다는 것이다.
김정재 의원의 경우는 당의 입장에 따른 ‘거수기’역할을 했고, 장석춘 의원은 침묵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장석춘 의원의 변명하는 화법이 언어의 요술처럼 기가 막힌다. 즉 “심정적으로 법안에 찬성할 수 없어 (반대)발언을 안했다.”는 상식을 뛰어넘는 설명을 했다.
일반적으로 회의에서 표결 시에 ‘침묵’한다는 것은 ‘찬성’의 뜻임은 설명이 필요 없는 것이다. 그런데 장석춘 의원은 ‘침묵’은 곧 ‘반대’라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다.
지금 구미지역 사회는 통합대구신공항이 마치 최종적으로 결정이 다 된 것처럼 들썩거리는 정치권과 일부 언론의 모습이 지나쳐 보이지 않을 수 없다. 마치 신공항이 당장 내일 모레 들어서는 듯이 떠들썩한 판국이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지역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친 정치인으로 자부하는 장석춘 의원의 부작위(不作爲,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는 지역발전과 역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구경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도 지적된 것이다. 더불어 보도된 자료(영남일보)를 인용하면, 지난해 11월 28일 법안소위 회의록에서 오전, 오후 합쳐 4시간 27분간 계속된 회의에서 장의원은 시종 침묵을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을 보고 하는 말이다.
이순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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