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한파에도 수도계량기 멀쩡…비결은 철저한 사전 대비
구미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한파에 대비해 상수도 취약 시설물에 대한 사전 동파 방지 대책을 추진한 결과 별다른 동파 피해가 없었으며, 동파 피해접수 시 당일 복구를 위한 민원처리반을 편성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는 동파 방지를 위해 △전 직원 비상대책반 구성 △검침원의 동파취약지역 집중점검, 보온 조치 △새로넷방송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안내 송출 △시청 누리집,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SNS 홍보활동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동파는 영하 10℃ 이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때 대규모로 발생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동파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계량기 보호통 안에 보온재를 빈틈없이 채우고, 외부는 테이프로 밀폐해야 하며, 장시간 외출 시에는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놓아야 한다.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 파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녹여야 한다.
* 수돗물이 30초간 종이컵 채울 정도 → 수도 요금 280원/월
구미시에서 관리하는 수도계량기가 동파될 경우에는 구미시상하수도사업소(480-4430)로 신고해 계량기 누수로 인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기온의 급강하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이 한파에 대비해 보온 예방 조치를 하고 계량기 동파 시 즉시 시청으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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