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내수면 어족자원 보전을 위한 치어 방류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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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9 16:05
구미시는 지난 8월 28일 낙동강체육공원 후면주차장 인근 강변에서 이형근 과장(축산과)과 환경단체 및 낙동강어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속어류인 동자개 치어 12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토속어류는 빠가사리로 알려진 동자개란 민물고기로주둥이 끝이 뾰족하고 입수염이 상악에 나있으며, 가슴지느러미 극조는 기부의 관절면과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유속이 완만한 중, 하류의 모래와 진흙이 많은 곳에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로 유입되는 하천에 분포한다.
시는 8월 초에도 우리나라 고유어종인 메기, 꺽지 치어 3만 마리를 구미보 상류 및 지류에 방류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내수면 유해어종(블루길, 베스 등) 퇴치사업도 시행함에 따라 고갈되어 가고 있는 수산자원 회복과 토종어류의 자연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하천과 저수지 등의 어족자원은 베스, 블루길 등 유해어종으로 인해 토종 어족자원이 크게 줄어 든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가뭄뿐만 아니라 낙동강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내수면 어족자원이 상당히 줄어들어 그 어느 때보다 토속어류 방류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이형근 축산과장은 “관내 주요 하천 등에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수면 어족자원을 늘여나가겠으며, 방류한 치어가 잘 증식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에게 어족자원 보호에 동참해 줄 것 ”을 당부했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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