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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농업‧농촌 재창조…도농복합 선도도시 경쟁력 갖춰

이순락기자 0 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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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올해 농업 분야에 1,483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으로 농촌 지역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농촌협약 △밀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경북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등 각종 공모 선정으로 농업 관련 국책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237억 원이 증가했고, 상하수도사업소 선산 이전, 월 1회 이상 선산지역 ‘이동 시장실’운영 등 구미 농업․농촌 재창조로 도농복합 선도도시 새 희망 구미 시대를 열어간다.


◆ 농림부의 ‘농촌협약’ 공모선정‧‧‧지역 균형발전 기반 마련

시는 농촌 공간‧경제‧정주 환경‧생활서 비스 확충으로 농촌의 기능 회복을 위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농촌 생활권(선산, 산동, 무을, 장천)에 5년간 국비 300억 원을 포함 총 4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주요 추진 내용은 △선산읍과 산동읍에 교육‧복지‧문화‧경제 서비스를 공급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무을면과 장천면의 소규모 마을에 서비스를 공급‧전달하는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농촌인력중개를 통한 노동력 지원사업 △유휴시설활용을 통한 지역활성화사업 △지역자원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이다.


◆ ‘디지털기반의 농업농촌의 탈바꿈’, 경북 디지털혁신 농업타운 조성

무을면 웅곡리 일원(약 30ha)에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공동급식시설, 분질미 및 특수미 등을 처리하는 도정시설, 식량작물 기반조성에 필요한 시설‧장비 지원, 6차 산업화 지원 등 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 제공으로 청년농업인 유입을 유도하고, 농가소득 증대로 지역균형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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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과 산림을 활용한 지역균형발전, 산림 레포츠시설 추가 확충

시는 시민들이 건강한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에코랜드와 옥성자연휴양림에 산림레포츠시설을 추가로 조성했다.


에코랜드에 설치된 길이 400m의‘짚코스터’는 산악 지형의 경사와 트랙을 이용한 무동력 자유낙하 공중이동시설로, 상‧하‧좌‧우 회전이 가능한 롤러코스터형에 기존 짚라인과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가을철 시범운영 후 내년에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옥성자연휴양림 유아숲 체험원에 조성한 ‘네트 모험시설’은 개인 안전시스템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어드벤처 시설로, 대형 네트 놀이대(3개소), 슬라이드 네트, 트리하우스 등 유아‧어린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해 도심속 놀이터와 다른 이색적인 놀이를 제공한다.


◆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 및 체계적 관리로 농촌마을의 균형 발전 도모

△산동‧장천지역 용수개발사업(30년까지 374억 원 투자) △고아지역 배수개선사업(25년까지 97억 원 투자) △저수지 시설개선사업(28년까지 143억 원 투자) 등 농업기반시설 확충으로 농촌 마을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가뭄, 침수 등 재해로부터 누구나 안심하고 농사를 짓을 수 있는 영농환경 조성,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농간 격차를 해소하고 중생활권(선산, 고아, 무을, 옥성, 도개)의 정주 여건 향상과 농촌의 균형 발전에 힘쓰겠다”며, “창조와 혁신이 있는 젊고 매력적인 농촌, 감성과 낭만이 있는 살맛 나는 농촌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가속화 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참고자료]

◆ 로컬푸드 직매장 금오산점 개장은 도농 균형 발전과 농업농촌 활력소

지난 4월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 금오산점은 9월 말 현재 누적매출 14억 원, 누적 고객 9만 명을 돌파했다. 220농가에서 600여 품목의 농산물과 가공품이 출하하며, 월 2회 농가에 정산해‘월급 받는 농부’를 실현하고 있다.

 

농민들은 싱싱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소비자들은 편리하게 이를 구매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정착시켰다. 이를 통해 지역 자금이 지역에 돌아가는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도농간 균형 발전과 농업농촌 활력화를 위한 상생발전을 이루어냈다.


앞으로 단순히 농산물만 판매하는 장소가 아닌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소비자와 농업인이 만나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 구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설립 '시동'…구미연락사무소 개소 

지난 9월 13일 한국식품연구원이 구미 선산에 ‘경북본부 구미연락사무소’를 개소했다. 구미연락사무소는 앞으로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설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본원과 현장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식품연 경북본부는 구미시 숙원사업 중 하나로 2012년 설립 신청 이후 관련 법령 미비 등의 문제로 2016년 8월 이후 추진이 중단되었으나, 2020년 김영식 국회의원이 당선된 직후부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설립이 본격 추진됐다.


구미시 선산읍 교리 2지구에 들어설 경북본부는 부지 6,596.4㎡, 건물 연면적 5,00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식품산업과 기계산업의 융합기술 연구 △특산품 고부가가치 실용화 연구 △약용작물 건강기능성 신소재 연구 등을 수행한다.


국내 유일의 식품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의 경북본부가 구미에 들어서게 되면, 지역 식품산업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선산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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