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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구미시민과 공단 근로자 여러분께 고합니다!

이순락기자 0 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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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조 前 경북도의회 의원 ~

한기조 前 경북도의회 의원이 위의 제목과 같이 구미시민들에게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본지에서 이를 최초로 보도하게 되었다.

 

한기조 전 도의원은 자신이 구미공단 근로자로서, 근로자와 동고동락하며 구미발전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 바쳤다는 술회의 경험담을 피력했다. 따라서 공단도시 구미의 상황을 가장 깊숙이, 사실적으로 꿰뚫어 보고 있는 혜안을 가졌음에 그의 성명서 내용에 크게 공감하여 아래와 같이 성명서 전문(全文)을 그대로 옮겨 싣는다.
 
지난 44년 동안 구미발전에 앞장 서왔습니다

 

존경하는 구미시민 그리고 공단 근로자 여러분,
어느덧 2017년 정유년 한 해도 막바지에 이른 12월 중순입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 동안도 우리의 정치, 사회, 경제 및 남북관계와 국제적으로 도전과 응전의 격변기를 보냈습니다.

 

저 한기조(전 경북도의회 의원, 한국노총 구미지부장, LG전자 구미노조 지부장)는 지난 44년 동안 구미발전에 명실 공히 앞장 서 왔음을 자부합니다. 무엇보다 구미공단 근로자의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을 위해 일했고, 어려운 민원처리 해결사로서 쉼 없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LG이노텍 5,000명 채용에 감사

 

특히 지난 보수정권 9년 동안 수도권 규제 철폐로 대기업은 수도권으로 이전해 감으로 구미공단 1공단~5공단 1,100만 평에 기업유치는 되지 않고, 대책 없이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LG그룹 LG이노텍 회사가 2017년 6월부터 12월까지 신입사원 5,000명을 2년 계약직으로 선발하여 생산 공정에 투입하였으므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우리들 구미시민은 LG그룹과 LG이노텍 경영진과 노조 측에 감사하여야 할 것입니다.

 

구미전자공단 발전 가로막는 ‘묻지마 선거’, 이제 보수는 심판받아야

 

구미전자공단은 그야말로 영원히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속칭 ‘묻지마 선거’(묻지마 투표)로 큰 재앙을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난 5월 대선후보 선거 시에 각 당 대통령 후보들이 지방분권형 개헌을 약속했지 않습니까. 즉 2018년 6월 13일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지방분권 개헌을 동시에 실시하기로 국민협약까지 해놓고,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정당과 지도자는 앞으로 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이 깨끗이 청소하여 정치무대에서 영원히 퇴출시키도록 합시다.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고, 거짓선동을 일삼으며 정치풍토를 오염시키는 자들은 분명히 국가발전에 역행하는 자가 아닙니까. 이들을 반드시 선거로 심판합시다.

 

망국적 지역갈등과 좌우 이념대결 부추기는 세력들은 퇴출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자들이 정치인으로 존재하는 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행정구도 개편, 국회의원 숫자 줄여야

 

지금은 과거와 달리 사무기기의 전산화와 인터넷 보급으로 행정의 실효성이 높고, 간소화가 얼마든지 가능해진 시대입니다. 따라서 17개 광역 시‧도를 폐지하고, 인구 100만 기준, 50개 시로 개편, 1개 시에 3명 정원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구로 개편하여야 합니다. 더구나 비례대표제는 폐지하여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국회는 반드시 개혁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젊은 청년세대들에게 희망을 주고,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행복을 보장해주는 행복추구권을 정착시켜야 합니다. 국회의원 정원을 150명으로 제한하고, 국회의원에게 딸린 보좌진 1,200명을 줄여야 합니다. 지방의회의 경우도 시‧도의원 중 시의원 혹은 도의원 하나를 축소, 폐지토록 해야 합니다. 더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공무원 감소에 따른 재원 약 30조 원 이상 절약한 금액을 국민복지 향상에 충당하면 우리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가 반드시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적폐청산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과거의 잘못된 적폐청산 없이는 공정사회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모든 분야가 총체적인 적폐에 파묻혀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역사는 물론 입법, 사법, 행정, 지방자치 등 총체적으로 중병에 걸려 있습니다. 단언컨대 현 정부에서 적폐를 청산하지 못하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사회갈등으로 반칙이 판을 쳐 미래는 암울할 것입니다. 부는 분배되지 않고 세습되어 이른 바 상위 1%에 부가 집중돼 빈부격차가 심화될 것이며, 이는 곧 무서운 사회 병폐가 만연되어 투견장으로 변하고 말 것입니다.

 

보수의 철옹성 대구‧경북, 지역발전은 전국 꼴찌

 

우리 지역 경북‧대구 사람들은 보수의 대통령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이분들이 대통령 선거 출마 시에 ‘묻지마 선거’로 당선시켜 지난 39년의 세월을 보수가 통치하였지요. 결과적으로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지역발전에서 전국의 도, 시 중에서 공히 꼴찌로 보도되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앞으로의 선거에선 도, 시민의 생각을 확 바꾸어 진정한 일꾼을 선출하고, 철저한 감시로 재도약하여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 지방에 혁신도시 건설, 의료보험 정착

 

고(故) 노무현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하여 광역시, 도에 혁신도시를 건설, 공기업을 이전하고, 지방을 홀대하지 않고 고루 잘사는 사회건설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더구나 국민이 암(癌)에 걸리면 병원비 때문에 부모, 형제, 자식의 희생과 가정이 파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암 선고를 받으면 병원비 중 5%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의료보험에서 부담하도록 하여 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습니다. 저의 외람된 소견으로는 세계적으로 의료보험제도가 1위인 나라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수정권 9년간 수도권 규제 철폐, 지방발전 가로막아

 

보수를 주장하는 정권 9년 동안 수도권 규제를 철폐하여 수도권에 돈과, 권력, 인구가 집중되어 괴물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보수정권 9년 동안 신설되는 공기업 70%를 수도권에 유치하는 우를 범하여 지방균형 발전을 가로막았습니다.


한강, 낙동강 기적을 이룩한 주체는 땀과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면서, 수출물품 납기를 위해 철야, 연장 근무를 계속하며 희생했던 근로자였습니다. 독일로 간 광부, 간호사와 중동의 그 뜨거운 열사의 나라에서 근무했던 건설 노동자, 원양 어선을 탔던 어부, 월남전에 참전하여 희생된 전사자와 부상병 등 이들의 희생이 바탕이 되어 포항제철을 건설하였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였습니다. 우리는 가난을 타파하고 세계 11위의 경제국가로 발전하였지만, 반복되는 정치부재와 부정부패로 99%의 국민은 삶이 고통스럽고, 스스로 서민이라고 합니다.

 

6.13 지방선거와 지방분권 개헌 투표, 바로 뽑고 이룩하자

 

지금 우리 구미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국내 수출 총액의 10% 이상씩을 생산해낸 구미공단이 아닙니까. 무엇보다 국가 5공단을 현 정부가 대책을 세워 평당 분양가 60만원으로 낮추어야 합니다.

 

통합대구공항 이전은 대구, 경북 미래를 바꿀 중차대한 현안입니다. 다시금 성토합니다. 보수정권 9년 동안 대구, 경북을 위해 무엇을 해 주었는가요? 지금 대구공항은 연간 300만 명을 넘어서 포화상태입니다. 조속히 공항 이전 부지를 군위 쪽으로 하루빨리 선정하여 구미공단 발전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전자제품의 물류는 신속을 요구하는 특성이 많으므로 군위 지역에 통합 대구공항이 조속히 들어서야 하고, 전자산업이 새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현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하여야 합니다.

 

존경하는 구미시민 그리고 국가산업발전을 위해 산업전선에서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노동형제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정유년을 보내고 황금 개띠의 무술년 2018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대동단결하시어 지방분권을 이루도록 앞장서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방분권 개헌만이 구미공단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와 지방분권 개헌 투표에 적극 참여하시어 ‘청소년에게 희망을, 퇴출된 근로자에게 직장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산업 1세대 노약자와 장애인이 웃으면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구미시’로 확 바꿔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한 기조 올림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9-01-03 09:25:22 태스트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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