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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변화로 새희망 키워가는 구미시

이순락기자 0 1118

눈앞에 다가온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자체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경북 구미시의 작지만 지속적인 변화 노력이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시에서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민선 8기 이후 구미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크게 증가하며, 구미시를 바라보는 시선이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취임 초부터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지역 여건을 강조하면서, 구미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한 작은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 여기에 속도감 있는 실행력이 더해지며 지역을 변화시키고 대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시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범정부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구미시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36,564, 79%)이 부정적인 언급(9,727, 21%)에 비해 3.76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전과 비교해 긍정적 언급이 9% 더 높은 모습을 보이며, 구미에 대한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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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미시 소셜 네트워크 및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에는 확진자, 사고, 피해 등의 부정적 키워드가 다수 표출되었다면 2023년에는 반도체, 여성, 안전, 축제, 출생, 돌봄 등이 새롭게 등장했고, 2024년에는반도체를 비롯해 신라면, 페스티벌등 축제 및 관광과 연관된 키워드가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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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 통해 변화 이끌어 시민체감도 향상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많은 예산을 들이기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작은 혁신, 생각의 전환을 통한 현장 중심의 시책들이 시민들의 일상에 스며들며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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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샛강 생태공원은 아이디어로 승부 한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그동안 방치되어 음침한 분위기를 풍기며 시민들에게 외면받았던 곳을 야간경관조명과 맨발길 설치 등을 통해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물 한 잔 여유 있게 마실 곳이 없다는 시민들의 불만을 흘려듣지 않고, 휴게음식점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에 무인카페 형태의 고니벅스를 설치하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난관을 극복했다.

 

구미의 대표 관광지인 금오산에는 지난해부터 잔디밭 출입금지 푯말이 사라졌다. 그동안 잔디 보호를 위해 당연시되었던 출입제한 조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인식 전환을 통해 잔디광장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전면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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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에는 유관 기관과 끈질긴 협의 끝에 낙동강체육공원에 편의점 설치로, 구미에서도 서울 한강처럼 멋진 리버뷰를 즐기면서 즉석 라면을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올해 2월에는 5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하천 점용허가를 얻어내고, 설치상의 여러 어려움도 극복하며 수상보도교와 데크길 등 총 1km의 탐방로를 갖춘 낙동강 비산나룻길을 완성해 야간 산책 명소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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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꾸준한 혁신 노력들이 대․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구미시는 올해 사상 최초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경상북도 시군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에 불평하지 않고, 구미가 가진 것들을 어떻게 하면 새롭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1,9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각으로 구미만의 강점을 잘 활용해서 도시의 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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