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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구미수출업체 대응전략 조사

김영숙기자 0 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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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공회의소(회장:윤재호)가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지역 내 54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구미수출업체 대응전략 조사」를 실시한 결과, 탄소중립, ESG, 디지털전환 등과 같은 통상환경 변화에 대해 대응방안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64.2%, ‘없다’고 응답한 업체는 35.8%로 나타났다.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업체의 대응전략으로는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경쟁력 제고’가 36.8%로 가장 많았으며, ‘신흥시장 개척 등 수출시장 다각화’ 18.4%, ‘기존 거래처 강화’ 15.8%, ‘공정개선’(스마트팩토리,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15.8%, ‘비대면 마케팅 강화’ 7.9%, ‘내수시장 집중’ 5.3% 순으로 나타났다.

 

 

 *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ESG경영팀을 신설하여 ESG 경영포럼 개최, 뉴스레터 발간, 온라인 강의 진행 그리고 ESG 관련 업계 의견 및 대정부 건의에 관한 사항을 수렴하는 등 ESG경영 확산 지원 및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음.

 * 구미 반도체소재 제조 A사에서는 ESG경영의 글로벌 확산에 발 맞추어 2021년 1월 ESG 추진실을 신설하였으며, 업계 최초 2040 Net Zero 시행, 카본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는 등 온실가스 및 탄소 발생이 적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확대하고,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로 RE100에 가입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대응하고 있음.

 

 * TV제조 B사는 탄소중립 2030달성 전략을 실행하여 제품생산 단계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0% 감축하기 위해 생산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 및 탄소 배출량 감축장치 도입을 확대하고 있음.

 

 * 식품제조 C사는 2021년 7월 그룹 내 ESG경영팀 조직을 신설하여 친환경 소재 포장재 개발, 국내 7개 사업장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도입, 온실가스 감축 정부 지원사업 참여 등 ESG관련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음.

 

 * Net Zero : 개인이나 회사, 단체가 배출한 만큼의 온실가스(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움직임의 하나. 탄소중립이라고도 함.

 

 * RE100 :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

 

 

 이렇듯 구미 수출기업 대부분이 제품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동일업종 세계 최고기업의 경쟁력을 100점으로 봤을 때 구미 수출업체의 제품 경쟁력 점수를 살펴보면 기술경쟁력이 85점으로 가장 높았고, 품질·디자인경쟁력 83점, 가격경쟁력 80점, 마케팅 경쟁력 75점 순으로 평가하였다.

 이번 점수는 1년 전과 비교해 보았을 때 기술경쟁력 1점, 품질․디자인경쟁력 2점, 마케팅 경쟁력 4점이 각각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 올해 수출증대를 위해서 정부(지자체)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수출금융 지원 및 강화(29.1%)와 수출화물 선박·항공 확보 및 운임지원 확대(29.1%)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업체는 밝혔으며, 이어 기업인 대상 출입국 제한완화 14.6%, 내수기업의 수출전환 지원 11.7%, 신남방·북방 등 신흥시장 개척 지원 확대 9.7%, 비대면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확대 5.8%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경상북도청의 예산을 바탕으로 구미상공회의소 5층에 위치한 코트라 구미분소는 ‘비대면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한 ‘경상북도 K-스튜디오’를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바이어 맞춤형 컨텐츠 제작,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한 해외시장조사, 화상상담회 등 수출준비부터 입점까지 수출 전주기 지원시스템 구축하여 도내 지역특화산업을 개발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응답업체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 19.6%, 미국 18.6%, 유럽 15.7%, 베트남 12.7%, 동남아 12.7%, 중남미 6.9%, 일본 6.9%, 중동 5.9%, 홍콩 1.0%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장은 구미 수출업체의 비대면 마케팅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올 상반기 내 코트라 구미분소에서 ‘경북 K-스튜디오’를 조성할 계획임에 따라 구미공단 수출환경이 한층 더 개선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하며, 이외에도 수출금융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올해 구미공단이 수출 300억불을 달성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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