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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제조업체 자금사정 조사

김영숙기자 0 877

 구미상공회의소(회장:윤재호)가 8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지역 내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구미 제조업체 자금사정 조사’를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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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자금 조달 수단(단위: %) 

 응답기업 102개사의 자금 조달 수단은 은행·증권사 차입이 36.2%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내부 유보자금 29.4%, 정부지원금 18.6%, 주식·채권 발행 8.1%, 사금융 차입 6.3%, 기타 1.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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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주요 목적(단위: %)

 이들 제조업체의 주요한 자금 조달 목적으로는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52.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설비투자 및 사업확장 30.2%, 채무상환 8.5%, 자산투자 0.9%, 기타 7.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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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금사정 자체평가 (단위: %)

 또한 현재의 자금사정을 1점(매우 어려움)부터 5점(매우 양호)까지(5점 만점, 클수록 양호) 제시하고 자체적으로 평가하게 한 결과, 평균 2.7점으로 나타나 다소 어려운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보통(3점)이 42.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어려움(2점) 33.3%, 양호(4점) 15.7%, 매우 어려움(1점) 6.9%, 매우 양호(5점) 2.0%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 기업들은 자금사정 악화의 주요 원인이 매출부진에 따른 현금흐름 제한(41.1%)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이어 생산비용 상승*으로 유보자금 부족 28.8%, 대출금 상환 및 이자 부담 과다 17.8%, 대출금 연체 및 신용등급 하락 5.5%, 보유자산 대비 대출한도 초과 2.7%, 기타 4.1% 순으로 나타났다.

*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생산비용은 작년에 비해 8.7%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어 2009년(10.8%) 이후 최대치로 나타남.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는 환율피해,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기업 등 경영애로 사유가 있는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3,600억원을 편성하여 지난 9월 정책자금 지원을 완료하였음.


 자금 운용상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 상승(48.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금융대출·자금조달 관련 규제 15.5%, 환율 상승으로 외화차입 부담 증가 12.9%, 정책지원자금 축소 9.7%,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 종료 9.7%, 기타 3.9% 순으로 나타났다.



기계장비업체 A사는 주 원자재인 알루미늄의 수입가격이 작년에 비해 30%이상 증가한데다 환율까지 상승하여 자재 수급과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금리는 상승하였지만 지자체에서 지원받는 운전자금 지원 비율은 동일하여 지원폭이 오히려 줄었다고 볼 수 있다며 기업경영에 애로를 호소하였음.


산업용 직물제조업체 B사는 작년보다 조업상태가 나아지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하였고, 수입하고 있는 원단이 유가·환율에 영향을 크게 받다보니 생산비용이 크게 증가하여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또한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이자부담이 큰 탓에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비용을 사내유보금으로 충당하는 비율이 높아져 현금흐름에도 제한이 큰 상황임.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그리고 환율·원자재·금리 상승 등 대외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어 자금흐름이 어려워진 만큼, 정부·지자체에서는 기업 자금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맞춤형 지원을 늘려야 하며, 적극적 세정지원은 물론, 공공요금 인상에도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 조사개요

- 조사기간 : 2022년 8월 23일 ~ 9월 5일

- 조사대상 : 구미지역 제조업체(표본 : 700여개사)

- 응답업체 : 102개사

- 조사방법 : 전화, 팩스, 이메일, 우편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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