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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20억 땅, 단 하루만에 44억으로 뻥 티기,선산농협은 봉인가?

이순락기자 0 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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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산농협이 매입한 GS칼텍스주유소(선산종합버스터미널 맞은편) ~

 

구미시 선산읍 선산종합버스터미널 맞은편 前 GS칼텍스 주유소(구미시 선산읍 동부리) 땅 494㎡의 매매과정을 보면 보통사람의 상식을 초월하는 것으로서 의혹을 증폭케 하고 있다.

 

관련 등기사항 증명서에 의하면 2017년 12월 18일 (주) 일월홀딩스(선산읍 동교길5)가 20억7천만 원에 매입, 등기하였고, 하루 뒤 2017년 12월 19일 선산농협(조합장 임춘구, 전 구미시의회의장)에서 44억1,600만 원에 매입, 등기를 한 상태로 둔갑했다. 즉 단 하루만에 24억 원이라는 차익을 올린 (주)일월홀딩스라는 부동산 중개업자(?)가 횡재(?!)를 한 것이다.

 

그런데 선산농협(조합장 임춘구, 전 구미시의회의장)측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매입하였으므로 문제될 것은 없다는 식으로 설명했다.

 

짜고 치는 고스톱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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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월홀딩스 주소지에는 10여 년 전에 없어진 건설회사 간판만 있다

 

이에 대한 토지매매관련 전문가의 의견에 의하면 아래와 같은 세 가지 의혹이 있는 것으로 예상,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첫째, 일월홀딩스가 양도세를 포탈하기 위한 꼼수로 매입가격을 낮춰 작은 금액으로 정하여 등기토록 했을 가능성둘째, 선산농협이 실제 매입가격보다 높게 책정하여 등기했을 가능성셋째, 일월홀딩스와 선산농협이 모종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거래를 자행했을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그런데 (주)일월홀딩스는 주소지 내에 변변한 간판도 없음은 물론, 실체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페이퍼 컴퍼니’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구나 인근 주민도 “그런 회사가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할 정도라 실체를 파악할 수 없었다.


본지의 확인에 의하면 계약 당시 선산농협의 상무 직위에 있는 모씨가 (주)일월홀딩스와 관계를 맺고서 계약을 했다고 하지만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사건의 내막에 대해 심층 보도한 선산거주 경북도민일보 김형식 본부장에 따르면 "비자금을 만드는 전형적인 수법이다"라는 말과 함께 "내 고향 선산에서 무리수를 둔 당사자와 추종자들을 어찌할까, 얄팍한 부동산업자를 앞세워 합법적 운운한 것부터 적폐다"라며, 하루만에 24억 원의 큰 차액을 부동산업자인 (주)일월홀딩스에게 넘긴 선산농협의 부당거래 의혹을 알렸다.

 

한편,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본부장에 의하면 ‘선산농협 관계자는 본 거래 사실에 대해 마트 사업에 따른 급한 사정으로 인한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으며, KBS와 인터뷰한 선산농협 조합원은 하루 만에 등기가 이전된 것에 대해 "자금을 빼돌리려고 했던 목적이지 않았겠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순락 기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9-01-03 09:27:14 태스트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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