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상공회의소 회장, 2025년 신년사
경북상공회의소(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윤재호입니다.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북상공회의소에서는 ‘산업역군과 기업인이 애국자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모토로 작년 한 해도 회원사의 권익신장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 노력하였습니다.
지난해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컸지만 경북도 수출은 400억불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구미 수출은 휴대폰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對중국·유럽‧베트남이 증가하면서 2023년보다 10%이상 늘어난 280억불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미는 반도체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이어 지난해에는 기회발전특구 및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었고, 반도체·이차전지·방산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3조 8천여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렇듯 고군분투하며 기업투자를 이끌어내고 있지만 수도권 규제완화와 기업규제는 지역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으며, 지방의 인구감소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구미를 포함한 경북도내 10개 상의에서는 저출생 극복 성금 1억원을 경북도에 기부하기도 하였으며,
경북상공회의소는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경남상의협의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12월 경북‧경남‧전북‧전남상의까지 확장해 협약을 맺고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특별법 내용 중 수도권에 기업 신증설을 허용해 주는 조항을 삭제해 달라는 건의문에 공동 서명하여 국회에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에서는 앞으로도 ‘법인세 및 상속세, 근로소득세 지방 차등적용’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는 물론, 지역의 공동현안에 대해 힘을 모아 한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또한 작년 한해에도 다양한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사를 초청하여 특강, 간담회 등 행사를 개최하며 회원사 권익신장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즉, 경제와 지역현안을 비롯해 벤처창업, 소상공인, 해외 경제교류, 문화,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사기진작까지 크고 작은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컨설팅, 수출지원, 특허 등 기존 사업 외에도 ‘갤럭시로 보는 세상 포토콘테스트’, ‘비즈니스 의전차량 서비스’, ‘산업역군의 아침밥’, ‘제조업 경쟁력 강화 핵심인재 주거비 지원사업’ 등 새로운 사업도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
※ 구미상의 신규사업 참조
그리고 구미상의 회관에는 경북FTA통상진흥센터,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 KOTRA 구미분소가 구미상의와 더불어 수출입 상담, 특허출원, 해외시장 진출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작년 초 구미문화재단, 신용보증기금,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가 신규로 입주하여 보다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한편, 올해 구미시 예산은 2조 1,455억으로 전년대비 약 7% 늘어났으며, 인구는 점차 감소폭이 줄어든데 이어 최근에는 오히려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에 힘입어 구미↔대구간 교통 편의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고, 2030년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개항한다면 구미는 배후도시로 더 크게 성장하여 예산 3조원 시대와 인구 50만 시대를 충분히 열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를 실현하려면 일심정념(一心正念 : 한 마음으로 바른 생각을 한다)의 자세로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합니다.
모쪼록 올해는 어려운 난세속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작년보다 더 밝은 내일이 곧 다가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올 한해 모두 대박 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 1. 1 경북상공회의소 회장 윤 재 호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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