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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구 미 회 성 명 서

이순락기자 0 2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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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미 회 성 명 서

 

구미시장은 눈과 귀를 열고 진영논리에 벗어나 구미가 미래로 갈 수 있도록 통합의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

 

1969년 구미는 허허벌판의 농촌을 구미공단을 만들어 전자산업 단지로 조성·육성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구미는 농업에 의존하는 도시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구미는 구미공단이 만들어진 이후 50년 동안 눈부시게 성장했다. 대한민국 경제 역시 세계가 놀랄만큼 성장했고, 그 중심에는 바로 구미 전자공단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 구미시민은 알고 있다. 

 

그런데 구미시가 주관한 구미공단 50주년 행사에서 구미시는 구미공단을 기획·설계하고, 만든 장본인 박정희 전 대통령 영상을 왜 제외했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상물은 빠지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구미4공단 기공식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출 200억 달러 달성 기념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의 구미형 일자리 협약식 참석 장면만 들어갔다는 것에 구미시민과 구미회 전회원들은 납득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가 없다.

 

박정희 전대통령의 공()()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다. 정치적으로는 과도 많았던 것은 대체로 인정한다. 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은 대한민국을 산업화 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역사에서 지울 수가 없고, 그 산업화 과정에서 구미가 중추적 역할을 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구미시민이 박정희 대통령을 신적인 존재로 숭배하려는 것도 아니다. 있어 왔던 사실들을 상식적으로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구미시는 진영논리에 갇혀 구미시민의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지 말아야 함에도 구미공단 50주년 행사를 하면서 구미시가 정치적 대립과 갈등으로 이끈 행사라고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구미공단 50주년 행사가 당초의 목적인 경제적 행사가 되어야함에도 정치적 행사로 변질되었다는 일반적 인식을 하게끔 만들었다. 

 

구미공단 50주년 행사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경제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것을 옹졸하고 편협한 시각으로 접근한 이유와 원인이 무엇인가를 알고 싶다. 그리고 구미시민들과 구미회는 구미시민들에게 대립과 갈등의 상황을 제공한 기폭제의 영상물을 책임지고 관리했던 구미시 관계 공무원의 징계와 처벌을 원한다


상식적인 생각도 못하는 공무원이 아직도 구미시에 존재하는 한 구미시는 발전이 없다. 만약 장세용 구미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영상물을 제외하라고 지시했다면 구미시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을 바란다.

구미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상황에서 구미시는 더 이상 얄팍한 진영논리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말기를 바란다진영논리에 갇힌 역사인식은 곧 구미시장 본인과 구미시에 돌아간다는 것을 분명 알아야 한다.

  

구미시장이 바뀌고 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시장의 눈과 귀를 막고 가리는 공무원들이 있다는 소문이 지금 구미시에 파다하다. 이들은 보이지 않는 카르텔을 만들어 과잉 충성한다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 참에 이들을 바로 잡지 않으면 이 같은 사태가 계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구차하게 관계 공무원의 실수라는 변명으로 일관한다면 아직도 구미시민들은 구미시가 과거의 작태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받아들일 것이다. 따라서 구미시에 대한 구미시민들의 저항과 규탄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구미시장은 하루속히 진영논리를 떠나 구미시가 통합과 미래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귀와 눈을 열어 소통과 대화를 할 자세를 갖추는 것이 지금의 사태를 해결하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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