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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방분권운동 구미본부 임시회 개최

이순락기자 0 3062

“박정희 탄생 100주년 사업 등 구미시 현안 문제 열띤 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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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분권 구미본부 회의, 맨 왼쪽 첫번재 이수태 사무국장, 맨 뒷편 보라색 셔츠 김종길 공동대표 ~

 

지방분권운동 구미본부(공동대표 김종길, 사무국장 이수태)가 2017년 10월 10일 저녁 7시에 구미시 원평동 마당발 식당에서 김종길 공동대표와 이수태 사무국장을 비롯한 관계자 15명이 참석, 지방분권운동의 일환으로 구미시 현안 문제에 관한 열띤 토의가 있었다.

 

이날 회의는 이수태 사무국장의 사회로 참석자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시작으로 이번 모임의 주요 현안인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과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등에 관한 지방분권운동 구미본부(이하 구미본부)의 입장에 관한 토의가 될 것을 제안했다.

 

구미본부 김종길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 시대 18년은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로 빛과 그림자가 공존한 시대였음을 인정하고, 이제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박정희 지지자들도 우상화 수준의 일방적 찬양에서 벗어나야 하고, 반대자들도 박정희 시대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소아병적 독설과 아집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는 박정희 시대라는 어두운 망령을 떠나보내고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시점이 되었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김종길 공동대표는 “구미본부는 탄생 100돌 기념사업에 대한 참여를 통하여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대한 찬반이라는 양극단을 극복하고, 대동의 큰 길을 열어가는 데 전력을 다하여 노력할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과 관련해서는 “그간 일부 언론에서 구미본부가 ‘대구취수원 이전을 지지 한다’고 발표했지만 어떠한 입장도 밝힌 바 없으며, 따라서 성명을 낸 일은 더더욱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 측과 논의는 필요하지만 ‘지금은 대화의 시기가 아니다.’고 했다.


또한 이낙연 총리의 중재노력은 계속되어야 하지만 이 역시 지금은 시기상조임을 분명히 했다. 더구나 “남유진 시장과 구미시의회는 구미시 범시민 반대 대책위와 대구취수원 이전에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시민단체와의 연석회의를 조속히 소집하여 관련 대책을 즉각 수립하여야 한다.”고 구미시 측의 입장에 대한 일침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대구시장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즉 “대구시장은 중앙정부에만 의존하지 말고, 구미시민에 대한 예의부터 갖추어야 한다. 지방분권시대에 중앙정부에만 매달리는 모습은 보기에도 안쓰럽고 민망하기까지 하다.”고 했다. 참석자 모두가 동의하면서 역시 ‘물은 우리 것이 아닌 공유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공감하고 있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참석자 가운데 모 인사는 “지금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도 중요하겠지만, 구미시의 시급한 현안 사항이 ‘중앙공원 추진’문제이다. 이는 어떻게 하더라도 반대되어 없었던 일로 되어야 한다. 자본금 100원짜리 회사가 사업을 맡아 사업을 추진토록 한다는 것 자체도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지금 구미의 주택시장 현황이 신설된 아파트 값이 6~7천 만 원씩 폭락한 시세로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 데, 민간공원 조성으로 2,200여 세대가 들어선다면 건설회사만 부도나는 것이 아니고 구미경제가 결단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중앙공원 조성에 대한 강도 높은 성토를 했다.

 

그리고 전 한기조 경북도의원은 준비된 유인물을 나누어주면서 “정치꾼들의 거짓 선동에 속은 우리들, 묻지마 선거로 위기의 구미공단 길을 잃었다”는 제하의 글을 소개하면서 무엇보다 “지방분권운동만이 지역과 지방을 살릴 수 있다. 공정사회 건설에 적극 동참하여 남녀노소 누구나가 마음놓고 희망과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 해답이 바로 분권 우선의 개헌에 있다. 참정권이라는 소중한 권리를 반드시 행사해야만 한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구미가 잘못된 길을 걷게 된 주요 원인이 일부 정치인과 행정수장의 시민 기만적 행위에 의한 것이었음을 일깨우게 했다.

 

이순락 기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9-01-03 09:33:36 태스트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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