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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평취수원 상생주민협의회 연합회에서 드리는 글

김영숙기자 0 2017

해평취수원 상생주민협의회연합회는 해평면과 8개읍면의 발전과 구미시의 안정된 성장을 위해 대구취수원의 해평취수원 공동이용을 수용한다.

 

아울러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항에 대해 환경부와 대구시의 명확한 확약을 듣고자 한다.

 

첫째, 대구시는 해평취수원에서 일일 30만 톤의 물을 가져감에 있어, 우리 구미시의 우려가 있는 가뭄 등으로 인해 수량이 급격히 부족해진다면 그 원인이 해결될 때까지 물을 가져가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

 

둘째, 상수원보호구역이 단 1㎡도 넓히지 않음을 확약하라.

또한 구미시의 5공단 규제완화, 공항 배후 도시의 기반 조성 등 조건의 100% 수용을 확약하지 않는다면 우리 해평취수원 상생주민협의회연합회는 공동이용이 절대 불가함을 천명한다.

 

또한 반대론자들에게 묻고자 한다. 우리는 그들의 반대 논리에도 적극 공감하지만, 만약 위에서 우리가 내건 조건을 정부와 대구시가 확약한다면, 반대론자들이 주장하는 생활용수와 공업용수가 부족해 구미가 망한다는 이유와 대구가 해평취수원을 공동 이용함으로 인해 상수원보호구역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는 없어진다.

 

그동안의 반대 이유들이 모두 해소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반대만 주장할 것인가? 아니면 상생을 통해 지역 발전을 함께 이뤄나갈 것인가?

 

우리는 해평취수원의 공동이용이 구미시의 새로운 도약의 마중물이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재 우리 구미의 현실을 살펴보라.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5공단은 10년이 넘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어 있다.

 

이렇듯 어려운 여건속에서 우리는 공공의 자산인 물 공유를 통해 구미시와 8개 읍.면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아야한다.

 

물론, 자기 집 앞에서 물을 가져간다는데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러나 대구와 물을 공유해도 우리 구미에는 조금의 피해가 없음을 정부가 보증하고, 이번 기회에 정부와 대구의 원을 통해 구미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우리도 우리의 피와 살과 같은 해평면의 물을 내놓을 것을 결정한 것이다.

대구취수원 공동이용은 구미시민과 영향지역 주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구미시장을 비롯한 정치권은 제대로 인식하고 명심해야 할 것이며, 이번 기회에 구미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대로 갖춰나가길 간절히 소망한다.

 

민심은 곧 천심이다. 그 천심을 움직이는 것이 바로 우리 삶의 조건이다.

 

42만 구미시민들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꿈, 5공단을 넘어 6공단 조성 그리고 공항배후 도시로의 안정적 발전이야 말로 해평취수원의 대구취수원 공동이용의 목적임을 잊지 말고 반드시 쟁취해야 할 것이다.

 

2021년 8월 25일

해평취수원 상생 주민 연 합 회 장 김 기 완

해평취수원 상생 고아주민협의회장 김 중 천

해평취수원 상생 선산주민협의회장 김 성 환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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