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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김종길 상임대표

이순락기자 0 3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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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분권운동 구미본부 김종길 상임대표가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김종길 상임대표(이하 구미본부)가 ‘박정희 대통령 탄생 기념사업, 지역 현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지난 10월 24일(화) 오후 4시 시청 4층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가져 지역 언론과 시민단체 등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즉 그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축소추진'이라는 긍정적인 검토를 제시했다. 아울러 1927년 2월 일제치하 당시 조선민족의 정치적, 경제적 해방과 조선독립을 목적으로 좌우익 세력이 합작해 만든 신간회와 관련된 구미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인물발굴을 위한 논의를 전개시켰다.
 
금년들어 탄생 100주년이 되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사업은 구.신 세대 간의 이념갈등을 야기하고 있고, 시민단체들은 박정희 우상화를 지향하는 기념사업은 잘못된 역사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끊임없는 반대를 외치고 있는 현실이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혼란스러웠던 지난해, 11월 18일 구미지역 시민사회단체인 구미참여연대를 비롯해 구미YMCA, 민주노총구미지부, 전교조 구미지회, 참교육학부모회 구미지회, 어린이도서연구회 구미지회에서는 구미시의 '박정희 탄생100주년 기념사업' 취소와 더불어 관련사업들에 대한 백지화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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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태 지방분권운동 구미본부 사무국장이 회견 순서 등을 안내하고 있다 ~


지난 10월 3일 남유진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영전에 고하는 글’을 낭독하며 좌파들과의 이념전쟁 최선봉에 서겠노라고 선언했다.
지역에서 박정희 기념사업이 정치적 이슈로 쟁점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지방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한 사실이므로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에서는 더 이상의 구미지역사회에 내재적인 갈등은 없어야 된다는 논의가 오간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구미본부의 지역현안에 대한 기자회견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극명히 대별되는 지역사회 현실을 인정하고 있다손 치더라도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룩한 구미가 배출한 뛰어난 인물이라는 사실에 입각해, 지난 9월 21일 구미본부에서 적정규모의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지지를 결의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대동의 큰 길을 함께 개척할 것을 진심으로 호소한다고 말한 구미본부는 지역의 선산 5현과 구미 10현에 포함되는 문중들과 각 학교 총동창회, 경향각지에서 온 8도 향우회를 비롯해 군 향우회와 각계각층의 지도자 그리고 42만 시민 모두가 박정희 전 대통령 100돌 기념행사를 통해 국가통합과 사회통합이라는 역사적인 큰 틀에서 동참하기를 당부했다.
 
박정희 시대에 대한 평가를 위해 역사학계와 철학계, 정치권, 경제계 등에서 공개적이고 엄정한 평가로 진지한 결론을 도출해야한다는 취지를 내건 구미본부는 중국의 등샤오핑이 마오쩌뚱 시대를 ‘공칠과삼’이라고 선언한 사실을 빗대며 마오쩌뚱 격하운동을 비판함과 동시에 과거에 대한 역사적 평가의 종지부를 찍은 사실을 예로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구미본부는 자신들과 뜻을 같이한 지역 70여 단체와 함께 신간회선산지회 재조명사업과 구미지역 독립운동 역사 및 인물발굴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신간회 선산지회 회장과 부회장을 엮임한 현산 이재기 선생과 송재 김탁용 선생 그리고 경재회 선생을 부각시켰다.
 
또 신간회 선산지회의 핵심적인 지도자로 활약했던 운파 최관호 선생, 김상호 선생, 박상희 선생을 일제 당시의 ‘젊은 영웅’이었다는 사실도 아울러 전했다.
 
이중 박상희 선생에 대해 구미본부는 몽양 여운형 선생과 함께 활동한 독립운동가로 뛰어난 애국자라고 높이 평가했던 도올 김용옥 선생의 강연 사례와 함께, 이들이 바로 민주주의자요 구미 지역최초의 선각자들로서 성리학 이념 위에 구축된 구체재를 타파하는데 앞장섰던 인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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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기독교총연합회장 이진호 목사 ~ 


이날 기자회견에는 구미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진호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공동회장의 인사말을 비롯해 그동안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가 걸어온 자취에 대한 경과보고와 박정희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과 지방분권개헌 실현과 지역현안에 대한 구미본부의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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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민일보 김형식 본부장 ~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형식 경북도민일보 본부장은 “이번에는 구미시민을 대표하는 좀 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가 특별한 변화가 있는 단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질의대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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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자(이순락 편집국장)가 선산 비봉산 영봉정 둘레길에 있는 지역을 빛낸 위인들의 안내판에

왕산 허위 선생이 빠진데 대해 조처를 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

그리고 필자(이순락 경북미디어뉴스 편집국장)는 선산 충혼탑 인근의 영봉정 둘레길에 지역을 빛낸 인물들을 알리는 표지판 중, 왕산 허위 선생이 배제된 것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였다. 즉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가 지역의 인물을 발굴하려 한다면 작은 부분이라도 샅샅이 조사해 시정 조치를 할 수 있기를 당부한다.”며 왕산 허위 선생 알리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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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본부장은 시민단체와의 협의 여부를 질의했다 ~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본부장(발행인)은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시민단체인 구미참여연대와 사전에 소통이 되어 있었는지에 대한 것과 앞으로 시민단체와 어떻게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지?”에 대해 질의했다.
 
한편, 한국유통신문이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의 기자회견을 SNS 영상을 통해 실시간 중개하자, 이를 두고 시민 S씨는 격분하며 “신간회든 독립운동가 발굴을 하든, 왜 박정희라는 관동군 출신 친일파의 백주년과 연관돼야 하는가.”라며 성토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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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역 원로 및 지방분권 주요 관계자들 ~

S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박정희 기념사업과 독립운동가의 발굴을 거론하는 것은 순리에 맞지 않다고 주장하며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의 입장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또 이에 대해 독립운동가 유족들의 입장에서 찬성할 수 없는 일임을 강조한 S씨는 “찬반이 엇갈림에도 구미가 낳은 위대한 인물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지식인의 입장에서는 언어도단적인 발언이라며 구미본부의 기자회견 성명서 내용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는 것이다.
 
이순락 기자
(본 기사는 한국유통신문의 협조로 작성된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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