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의 두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구미 신년음악회
구미시는 오는 2월 7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년 구미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빈필하모닉과 베를린필하모닉의 주요 단원들로 구성된 빈-베를린 체임버오케스트라가 초청된다.
빈-베를린 체임버오케스트라는 살아있는 전설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의 50번째 생일을 기념해 기획된 프로젝트에서 출발, 2008년 공식 창단 후 클래식 음악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앙상블은 두 오케스트라의 장점만을 결합한 독특한 음악적 색깔로 주목받고 있으며, 2023년 첫 한국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 내한을 맞았다. 구미는 이번이 첫 방문이다.
이번 구미 공연에서는 △멘델스존 교향곡 10번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1부에서 들려주고, 2부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00주년을 기념해 요한 슈트라우스와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은 라이너 호넥이 협연한다.
빈-베를린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라이너 호넥은 빈필하모닉의 악장으로서 30년 이상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왔다. 빈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악장이기도 한 그는 두 오케스트라의 수장 역할뿐 아니라, 솔리스트로서도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세묜 비치코프, 아담 피셔 등 여러 거장과 협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구미시민과 기업체 직원은 티켓 정가의 30%, 구미시 다자녀 가정과 병역명문가는 40%, 전입 1년 이내 구미시민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기타 공연 관련 상세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공연기획 담당(☎054-480-4565)으로 하면 된다.
유영익 문화예술회관 관장은 “빈-베를린 체임버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5월에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념 손열음 협연의 캐나다 국립아트센터 오케스트라, 6월에는 정명훈 지휘 선우예권 협연의 KBS교향악단 공연 등 세계적인 공연들을 계획하고 있다”며, “구미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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