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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업도시 구미에 “예술 융합시대 리더하는 시·사진 이색 전시회”화제

이순락기자 0 3558

2017년 10월 16일(월)~22일(일) 구미시립중앙도서관(형곡동)  갤러리(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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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예술가 최연철 선생의 금오산 솔숲과 맥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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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 최재건 교수의 사진에 더한 시 ~


“이제는 예술도 융합시대입니까?”라는 질문을 하는 시민 ㅎ씨의 말이다. 그렇다. 산업사회에서는 IT와 첨단기술이 접목하여 새로운 신기술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세상이다. 그것은 이제 제조업 중심의 산업사회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다.

 

지금 구미시립중앙도서관(구미시 형곡동) 갤러리에는 시인 최재건 경운대 교수와 사진예술가 최연철 두 사람의 구미 예술가가 “사진, 시를 더하다”라는 타이틀을 걸고 지난 10월 16일(월)부터 오는 22일(일)까지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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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예술가 최연철 선생의 논갈이 작품 ~

관람을 하는 사람들에게 시와 사진이라는 2가지가 접목된 작품을 골고루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요즘 산업사회에서 시쳇말로 표현하면 앞의 시민 ㅎ씨의 표현처럼 ‘예술 융합 작품’의 장르를 맛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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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 최재건 교수의 시 '하늘길'(?) ~

우선 시를 보면 사진을 눈여겨 볼 수 있게 하고, 사진을 보면 또한 시를 읽어보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사진의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장면은 산뜻한 이미지를 간직하게 하고, 그에 더하여 관람자가 부담감 없이 시를 대할 수 있게 하는 최재건 교수의 짤막한 촌철살인 같은 시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소용돌이치게 한다.

 

그 한 가지 예를 들면 이렇다. 최연철 작가가 찍은 금오산 솔숲 아래에 있는 맥문동의 보랏빛 아름다운 풀들을 곁에 두고 최재건 시인은 읊고 있다. “삶의 언저리에 깔린 소리 없는 숨결을 한 조각 기억으로 남아 떠나는 삶에 눈 맞춤한다.”고. 이 얼마나 멋진 글인가. 다만 기자가 시인이 못됨이 부끄러울 뿐이다. 청청한 푸른 솔이 힘차게 버티는 그늘 아래에서 자신의 삶에만 충실한 맥문동은 그저 선뜻 나서지 않는 자태로 자리하지만 사람들의 눈길은 반가움과 환호를 보내고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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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오산 금오지에서 바라본 양떼 구름의 아름다운 모습, 최연철 작 ~ 

최연철 사진가는 그의 소담한 인품처럼 “작품 소재는 거의 모두가 구미에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것입니다. 금오산의 아름다움과 지산 샛강에 찾아 온 두루미, 문성 생태 연못에 떠있는 수련 등 등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우리 구미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은 것입니다.”고 할 만큼 그는 구미문화를 사랑하고, 구미문화를 자랑하고 싶어 구미관광해설가로서, 구미문화원의 주요 역할 담당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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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최재건(왼쪽) 교수와 사진예술가 최연철 선생(오른쪽) ~ 


 시인 최재건 교수는 경운대학교 항공공과대학 교수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그는 선주문학회 회원과 경북문협 회원으로도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필명으로 청돈 최재건 시인으로 이 지역 문학계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이다. 영남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빼어난 감수성과 따뜻한 휴머니즘이 어우러진 시를 격정적으로 노래하며, 인간사의 영원한 화두인 아쉬움에 대한 미학으로 문학적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진정한 향토 문학의 지킴이로 지역 향토 문학의 발전과 지역민들의 삶의 문화적 향상을 위해 전시회, 시민 백일장 등 다양한 컨텐츠 활동으로 헌신적 자세로 공헌하고 있는 우리 구미의 보석 같은 예술가이자 학자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이순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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