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 타고 오는 초인 “허형식 장군 순국 81주기 추모식” 개최
~ 행사장 앞에 게시된 현수막 ~
2023년 8월 3일 11 : 00 구미시 임은동 왕산 허위선생 기념공원
주최 및 주관 :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역위원회
~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역위원회 박찬문 위원장이 인사와 내빈 소개를 하고 있다 ~
~ 허형식 장군의 공적보고를 하고 있는 이재섭 고문 ~
경북 구미시 임은동 출신의 허형식 장군 순국 81주기 추모식이 구미시 임은동 266번지 왕산 허위선생 기념공원에서 2023년 8월 3일(목) 오전 11시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역위원회(위원장 박찬문)가 주최 및 주관하여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역위원회(이하 문민연 구미지회) 회원과 일부 시민들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지만 뜻 깊은 행사가 개최되었다.
~ 김영덕 민문연 구미지역직전위원장이 추모사를 하는 모습 ~
허형식 장군은 동북항일연군 3로군 총참모장 겸 3군장을 역임한 전설적인 항일 파르티잔으로서 민족 시인 이육사가 그의 시 ‘광야’(廣野)에서 “~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고 읊었던 주인공이 바로 허형식 장군이다. 그는 왕산 허위 선생의 종질이며, 이육사의 외당숙이기도 하다.
~ 추모 시낭송을 하고 있는 정규환 운영위원 ~
박찬문 민문연 구미위원장과 이재섭 고문 등은 “허형식 장군은 일정시대 북만주 일대에서 항일 유격활동을 하던 중 1942년 북만주 경성현에서 전사하였지만, 그가 중국공산당 입당 등의 경력을 문제 삼아 아직도 독립유공자로 서훈 받지 못한 상태라 너무나 가슴 아픈 현실이다.”고 하면서 오늘의 정치현실을 개탄해 마지않았다.
추모식은 민문연 구미지회 이영규 선생이 맡았으며, 개회 및 행사소개, 국민의례, 박찬문 위원장의 인사와 내빈소개, 허형식 장군의 공적보고는 이재섭 고문이, 추모사는 김영덕 직전 위원장, 추모 시낭송은 정규환 운영위원(형곡 아름다운 교회, 목사)의 ‘문대현 시 “이 산하에” 낭송으로 참석자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으며, 분향 및 헌화에 이어 행사의 마지막 순으로 참석자 모두가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군가‘ 제창을 하는 것으로 폐회와 함께 기념촬영 순으로 행사를 모두 마무리 하였다.
이순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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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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