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은상 수상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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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 15:55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대표 황윤동)(이하 공터다)는 지난 6월 29일 경기도 용인에서 개최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경연에서 연극 <산 밖에 다시 산>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제35회 경북연극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공터다가 경북 대표팀으로 출전해 전국 각 시도 대표팀 15개 팀과 경쟁을 벌인 끝에 이루어낸 쾌거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20년 제17회 고마나루연극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아도화상과 모례장자)>에 이어 4년 만에 거둔 또 다른 성과이다.
송당 박영을 모티프로 제작된 연극 <산 밖에 다시 산>은 '배우 앙상블이 뛰어나고 연출력이 돋보인 작품으로, 지역의 역사인물을 소재로 지루하지 않고 몰입도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황윤동 대표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 시대를 환기할 학문(철학)의 쓸모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소감을 밝혔다.
<산 밖에 다시 산>은 무인의 길에서 회의감을 느낀 조선 중기 유학자 박영이 고향 선산으로 낙향해 유학에 정진하며 ‘저 산 밖에는 무엇이 있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에 답을 얻고, 학문을 몸소 실천해 가는 그의 삶을 반추하는 작품이다.
한편 공터다는 <왕산 허위(의병장 허위)>, <더 뮤즈 록주(명창 박록주)> 등 지역의 역사인물을 소재로 하는 지역 역사자원 발견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 단체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고 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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