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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제11회 장천코스모스 축제 현장 탐방

이순락기자 0 9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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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장천코스모스 축제장 입구 ~ 

구미시 장천면 상장리 한천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1회 장천코스모스 축제 현장을 방문했다. 추석을 하루 앞둔 시점인 탓인지 방문객의 발걸음은 드물어 분위기가 한산할 정도였다.

 

그러나 코스모스는 맑은 가을날 오후의 햇볕을 받으며 하늘하늘 만개의 기쁨으로 손짓하고 있었다. 차량 주차를 안내하는 도우미 봉사자들은 여니 때나 다름없이 자리를 지키며 친절한 안내를 하는 모습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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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하루 전날인 탓인가, 구경꾼이 없어 썰렁한 분위기다 ~ 

손님이 없는 탓인가 천막을 쳐서 음식을 팔고 있는 식당영업점에서는 호객소리가 더 높게 귓전을 때린다. 마침 과거부터 잘 알고 지냈던 분이 그곳에서 장사를 하는 관계로 부르는 대로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음식은 난전 사정이라 좀 부실한 상태였어도 이해가 되었으나 음식 값이 시중가격보다 턱없이 비싼 것 같아 즐겁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시에서 행사하는 일인데 참여한 업자가 울상 짓게는 말아야 하리라는 아량으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하고 나설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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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모스 지킴이 푸른 허수아비 ~

장천 코스모스 축제장을 오가며 낙동강 둔치를 유심히 살피지 않을 수 없었다. 장천 코스모스 축제가 면단위 행사로서는 크게 성공했다고들 평하고 있음에 별 이의가 없다. 그런데 인근의 타 지역 도시들의 축제행사에 관해서 연일 보도되는 소식들을 듣고 보면 부럽기 짝이 없다. 얼마 전의 포항 칠포 재즈페스티벌과 지금도 진행 중에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을 보면 그들은 그런 행사들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음을 보고 있다. 특히 외래 방문객들로 넘쳐나는 행사인지라 그들 방문자들이 먹고, 자고, 즐기는 데 쓰는 비용들이 산술적인 계산으로 수십억 대에 이르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있어 부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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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세미도 제철만나 주렁주렁 한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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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가을날 오후, 코스모스는 만발해 있고 ~ 

아, 우리 구미도 최소한 '구미보가 있는 낙동강 인근 넓은 둔치'를 개발하여 대규모 코스모스 축제 혹은 유채꽃 축제 등으로 승화시킬 수는 없을까하는 아쉽고 답답한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무한한데 내년에는 새로운 시장, 의회가 서게 되니 범시민적 운동이라도 전개하여 그야말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탈 수 있는 축제다운 축제가 마련되어 질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9-01-03 09:35:05 태스트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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