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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박희광 의사 53주기 추모식 개최

김영숙기자 0 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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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호 구미시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


2023118() 오전 11 : 00 ~ 12 : 00 금오산 박희광 의사 동상 앞

주최 : 구미시 주관 : 광복회 경북지부 구미시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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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이 추모사하는 모습 ~​

 

지역 출신(경북 선산, 현재 구미시 봉곡동) 독립운동가 박희광 의사 53주기 추모식이 2023118() 오전 11 ~ 12시 금오산 박희광 의사 동상 앞에서 구미시장, 구미시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출신 국회의원,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박희광 의사 유족, 광복회 경북지부 및 구미시지회, 보훈단체,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등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희광 선생의 독립운동을 기리는 엄숙한 추념식이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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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광 선생 유족 대표들이 헌화하는 모습 ~​

 

네이브 지식백과에 의하면 박희광 의사는 1910년 한일합방이 되자 8세의 나이로 부친을 따라 만주로 갔다. 16세 때 봉천성 남성자학교를 졸업, 오동진 휘하 통의부(統義府)에 자진 입대하여 6개월간 군사훈련을 받았다. 18세의 나이로 한만국경지대에 잠복하여 관동군의 진로를 봉쇄하기 위한 작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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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회 관계자들의 헌화 모습 ~​

 

당시 일본은 한국인 집단촌과 독립단체를 와해시키기 위해 재만조선인회를 조직하고 그 산하에 보민단, 일민단 같은 친일단체를 만들었다. 친일단체를 암살하기 위해 대장 김광추와 대원 김병현, 박희광으로 3인조 특공대가 조직되었다. 당시 여순 고등계 첩자로 악명이 높은 여순조선인회 서기 정갑주를 제거하기 위해 192461일 밤 박희광은 정갑주의 대문에 사형 선고문을 붙이고 가족과 같이 환담하고 있던 정갑주를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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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 보훈단체 회장단의 헌화 ~​

 

(각설)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의 수양녀 배정자를 대련에서 암살하려다 실패했으며,일진회 회장 이용구를 암살하려다 실패했다. 1924722일 일본영사관에 폭찬을 투척했으나 불발로 실패했다. 그날 저녁 고급요정 금정관에 침입하여 군자금으로 300원을 탈취해 나오다가 잠복해 있던 일본 경찰과 총격전이 벌어져 김광추는 현장에서 순국하고 김병현과 박희광은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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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헌화, 묵도 중이다 ~ ​
 

1924년 대련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1927년 여순고등법원에서 무기징역 확정되어 여순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중 감형, 19년간 복역 후 1943년 출옥, 같은 해 귀국하여 1944년 결혼, 형무소에서 익힌 재봉기술로 양복점을 열었으나 화재로 잃고 이후 양복점을 하면서 가난하게 살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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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혼무로 선생의 넋을 위로하는 김현희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


이날 행사에서는 박희광 선생 공적보고는 박희광 선생의 차남 박정용선생(박희광 의사 기념사업회 사무처장), 인사는 광복회 구미시지회장김영수, 유족대표 박근용, 추모사는 구미시 김장호 시장, 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이 하였으며, 헌화 및 분향에 시장, 국회의원, 시의장, 보훈단체장, 유족, 구미시의회 의원들 및 기관단체장이 참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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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시를 낭송하여 참석자들의 가슴 절절히 선생의 넋을 되돌아 보게하고 있는 김형숙 前 경북재능시낭송협회장 ~​

 

행사의 휘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 순서로 진혼무를 김현희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가, 헌시는 김형숙 경북재능시낭송협회장이 가슴 절절이 맺히는 내용의 박희광 선생 영전에 바치는 글을 낭송하여 참석자 모두에게 감동과 추모의 념을 더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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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호 구미시장, 박희광 선생 기념사업회 박정용 사무처장과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관계자들~​

 

지금 금오산 금오지 옆 성리학 역사관 입구 부근에 위치해 있는 박희광 선생의 동상은 지난 1984년에 건립, 제막하였다.

(독립운동가 박희광 의사 기념사업회 http://parkhuikwang.or.kr 참조하세요).

 

이순락 기자

이메일 : gbmnews@naver.com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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