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구미소식 > 농업.축산.산림
농업.축산.산림

선산대마 구미 안착과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이순락기자 0 10277

권영세 안동시장님 인터뷰 사전 질의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옛부터 대마(, Hemp)는 신이 내린 친환경 식물이라고 할 정도로 쓰임새가 다양했습니다. 최근에는 대마의 약리효과를 이용한 의료용 대마 합법화 여론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님이 가장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에서 발간하는 월간건강급식에서는 권영세 시장님에게 의료용 대마 합법화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다음과 같이 사전 질의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참고문헌>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strano&logNo=90182017186

 

 

1. 의료용 대마 합법화에 대한 시장님의 의견

대마는 안동특산물인 안동포의 주원료다. 불과 10년전 만 해도 30이상 되던 대마재배 면적은 금년 1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급감해 경상북도 무형문화제 1호인 안동포짜기가 단절 위기에 처해 있다. 대마의 꽃과 잎에 함유되어 있는 카나비노이드(cannabinoid)라는 귀한 물질을 소각해서 없애기보다 철저한 통제관리를 통해 의료용으로 연구·개발해서 활용할 수 있는 법제정비가 우선되어야 한다.

의료용 대마합법화를 넘어 선진국처럼 대마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미국은 대마산업협회(Hemp Industry Association·HIA)를 구성해 의약품뿐 아니라 식품, 생활용품, 자동차 소재, 의류 등 산업화에 나서고 있다. 대마는 최근 녹색생활(Green Living)을 위한 산업 원자재로서 고속성장하고 있다. 대마산업을 1차부터 3차산업까지 융.복합하여 6차산업으로 육성하게 되면 경쟁력 있는 농촌이 될 것이다. 로하스(LOHAS)시대에 대마가 잘 부합되기 때문에 친환경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대마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대마의 효용적 가치는 의료용뿐 뿐 아니라 농·축산(퇴비, 사료), 식품(음료), 섬유(의류), 건축, 화장품 등 최고의 신성장산업으로 클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의복에 치우친 현재의 산업은 분명 한계가 있는 만큼 다양화 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우리시도 안동포의 명맥을 잇기 위하여 안동포타운과 전통 빛타래 길쌈마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마재배 면적확대가 선행되어야 한다. 의료대마 합법화란 작은 단초가 급감하는 대마재배 면적 복원과 안동포의 명맥을 잇고 대마관련 산업도 활성화하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

2. 대마의 의학적 효능

대마는 400여종 이상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고, 카나비노이드(Cannabinod) 물질이 60여종이상 되는데 이 가운데 대표적인 델타-9 테트라히드로카나비노이드(Δ-9 Tetrahydrocannabinol)THC(환각성분)와 칸나비디올(Cannabidiol)CBD성분이다.

 

한나라 의학서에서는 불로장생의 효능이 있다고 했으며, 동의보감에서는 당뇨, 신경통, 풍습마비, 무좀, 생리통, 기혈보강 등 삼씨의 우수성을 기록, 처방하고 5천년동안 한약으로 애용해 왔다.

 

대마가 가지고 있는 성분은 100유기분해 되어 친환경성이 뛰어나고 항균성과 항독성, 항염성, 자외선 차단, 원적외선 방출 등의 효능이 내재되어 지구상에서 가장 유용한 작물로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불린다. 특히, 대마씨(Hemp seed, 마자인)의 경우는 현재 미국의 암학회, 심장병협회, 뇌전증학회, 류머티스관절염학회에서 치료하는 슈퍼푸드로 선정되어 식품분야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었다.

 

그리고 영국의 뇌 전문가 마이클 크로포스 박사는 햄프씨드의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Omega-3)가 뇌 용량과 뇌 활동 촉진 등으로 노인성치매를 예방한다고 밝혔으며, 캐나다의 경우는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의 치료제로 바이엘의 사티백스(Sativex)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독일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나이가 들면 뇌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카나비노이드의 양이 감소하고 이후 뇌가 급격히 노화하는데, THC가 뇌속 카나비노이드를 모방해 뇌의 노화를 예방하고 인지능력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미국 David Schubert 박사 연구결과에 의하면 알츠하이머 치매는 β-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과도하게 쌓이는 것이 원인인데 대마의 THC 성분이 아밀로이드 수치를 낮춰 주고, β-아밀로이드 수치가 낮아지면 염증성 단백질 발현도 감소해 염증과 뇌세포 사멸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것을 규명하는 등 세계적으로 대마의 의학적 효능은 우수하다고 본다.

 

3. 대마산업의 시장성(어제와 오늘)

최근 희귀병 치료제로 효능이 입증된 치료물질로 각광을 받아오고 있어 의료용 대마 시장의 잠재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녹색생활(Green Living)을 위한 산업 원자재로서도 고속성장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스웨덴, 독일 등은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 하고 있다. 한의학이 발달한 중국에서는 2003년 합법화해 대마초를 이용한 의약품 개발 건수가 전 세계 특허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마로 인한 해()다 의학적 효용에 눈을 뜬 것이다. 특히, 대마는 의료용으로 통증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뇌전증(간질), 파킨슨병 등 뇌 인지관련 질환, 암성 통증, 자폐증, 크론병 등의 유효성이 입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알츠하이머협회는 세계 치매인구가 20154,678만 명, 2030년에는 7,469만 명, 2050년에는 13,14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였고, 치매인구의 증가 속도는 지역과 국가 소득 수준에 따라 심각한 격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치매가 노년기 장애와 의존의 주요 원인이다 보니, 치매환자의 증가는 급격한 치매관리비용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가중된 사회·경제적 부담과 사회적인 문제를 낳고 있다.

 

우리나라의 치매 유병률은 20176월말 기준 10.18%에 달하며, 여성이 517,600여명으로 71.41%나 된다. 그리고 개인이 지불한 진료비와 간병비, 국가의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출 등 치매 관리비용은 연간 147,000억원으로 2030년에는 343,000억원, 2050년엔 106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국 중앙치매센터, 2017). 또한 치매로 가기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수는 199만여명(유병률은 27.8%)으로 최근 5년 사이 4.3배나 증가했으며, 한국의 85세이상 후기 고령자의 50%정도는 치매환자이고,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높아 치매의 예방과 대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미국의 대마초 산업 전문 리서치 업체 뉴프론티어데이타(New Frontier Data)2025년 미국의 대마초 시장 규모는 240억달러(27조원)에 달하며, 이 중 캘리포니아 주 시장규모는 66억달러(7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암, 치매 등은 물론 파킨슨병 같은 희난치성질환 치료물질로 각광받고 있어 의료용 대마 시장의 잠재 수요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대마의 효능적 가치는 치료목적에서도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식품섬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대마산업의 시장은 청신호라고 본다.

 

 

4. 안동지역의 대마재배 역사와 안동포

안동지역의 대마재배는 기원전 1세기부터 낙동유역에서 야생 대마를 재배하여 안동포에 가까운 옷감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안동이 주재배지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1911조선산업지安東布’(안동포)라는 표현이 최초로 언급됐다. 1975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돼 전승하고 있다. 안동포는 수분 흡수가 빠르고 증발력이 좋은 데다 공기 유통도 잘돼 항균`항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수의복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안동 여인들이 정숙하고 엄격한 자기만의 공간에서 정성껏 만든 정교한 수제품으로, ‘이승에서 실컷 못 입어 저승까지 입고 가는 것이 바로 안동포이다.

삼베는 세계의 거의 모든 인류에게 가장 오랫동안 가장 폭넓게 사용된 섬유이자, 우리 민족에게 가장 친숙한 옷감이다. 특히 경북 안동은 기후와 토질이 대마 재배 조건에 가장 적합하다. 상고시대 낙동강 유역 일부 농가에서 야생 대마를 재배해 안동포에 가까운 옷감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삼베는 신라 화랑들이 즐겨 입었다.

이처럼 안동포는 1380여 년간 우리나라의 고유 옷감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품질이 뛰어난 것은 안동지역의 기후 등 독특한 자연조건의 영향이 크다. 낙동강 유역의 안동지역 토양은 사질토로 배수가 잘돼 대마 재배에 알맞을 뿐만 아니라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강풍을 막아 주기 때문에 질 좋은 대마를 생산할 수 있다.

 

5. 향후 대마산업 활성화가 안동시에 미치는 영향

현재 전국 한약재의 37%정도가 경북 북부지역에서 생산 유통되고 있다. 안동은 경북바이벤처프라자, SK케미칼 백신공장, 우수한약재유통지원센터 등 9개 기관의 한방바이오 인프라가 풍부해 대마뿐 아니라, 한약재의 산··연 공동 기술개발로 원천기술 확보와 기능성 소재의 선점을 통해 산업화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최적지이다.

대마산업을 1차부터 3차산업까지 융.복합하여 6차산업으로 육성하게 되면 경쟁력 있는 농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안동은 신약 후보물질 탐색을 위한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있어 미래 신성장 동력인 한국 한의신약거점단지 조성과 함께 대마 융·복합연구센터, 한의신약연구센터, 한국한약재 품질안전관리센터, 대마 재배단지 조성 등이 집적화된다면 신성장 산업으로 치매관리 등 국민보건 향상과 국익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향후 의료용 대마 합법화는 급감하는 대마재배 면적을 복원해 안동포의 명맥을 잇고 대마관련 산업도 활성화하는 첫 걸음이라고 본다.

 

안동시는


0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