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일중학교‘갤러리 솔’초대 작가 오픈전
경상북도 교육청이 주관한 학교공간 예술지원 사업을 통해 2022학년도 현일중학교 ‘갤러리 솔’을 새롭게 리모델링 개관하였다. 현일중·현일고등학교 출신 작가인 지은주 작가의 전시로 2022년 3월 14일부로 초대 작가전을 오픈하였다. 당일 본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갤러리 솔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가지며, 전시 <MESSENER>에 대한 의미와 작품 감상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무의식의 흐름에 던져진 힘의 상징적 기호로 우리가 마주하는 지은주의 작품들은 색채 안료의 자연스런 흐름을 허용하면서 이러한 자동기술적 양식을 작품형성의 저변과 동시에, 배타적인 의미의 표상으로서 기호를 연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힘을 상장하는 기호의 문양은 던져진 삶의 배경으로서 문화와 전통에 근거된 집단 무의식적 표상의 형태로 제시되고 있으며, 작가는 상징적 의미로서 영적이며 때로는 거룩한 감정을 고양시키는 힘에 대한 지향성을 인간 내면의 욕구로 일반화하면서 공감적 소통의 기회를 던져주고 있다.
작품에서 발견되는 상징적 기호의 연결은 세상과 현실의 타자를 향한 연대감을 지향하고 있는 듯하다. 색상의 모호한 흐름 속에 상징적 문양을 던져 놓음으로써 의미 해석이 기회를 제공하며, 한편 이성적 사고가 아니라 정서적 느낌으로 분해하고 감각적으로 의미를 접촉함으로써 소통하며, 작가와 작품이 지향하는 역할의 전망은 보다 나은 긍정의 희망을 담고 있다. 현일중학교 김낙현 교장은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예술적 소양과 안목을 높이고, 작품 속에 담긴 긍정의 희망이 학생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며, 지은주 동문 작가의 작품전과 현일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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