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감동 축제, 사랑 잔치 “무을 연악 축제를 아시나요?”
~ 학예발표회장에서 구경하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관객들 ~
구미의 무공해 청정 전원 마을 무을면에서 감동이 넘치고, 사랑 가득한 축제판이 벌어졌다. ‘무을 초·중학교 연합 학예발표회를 겸한 무을면에 계시는 할매·할배들을 모시고 푸짐한 음식과 떡, 과일, 막걸리를 대접하는 효도잔치’가 벌어져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신 바람나는 감동의 축제무대를 만든 하루였다.
~ 난타 공연에 신바람난 학생들의 아름답고 힘찬 무대 ~
무을 초·중학교(교장 방철선)가 개최한 이번 행사의 정식 명칭은 ‘2018학년도 무을 초·중학교 <무을 연악 축제>’이다. 학교 강당에서는 10 : 00~12 : 00 까지 학예 발표회가 있었고, 작품 전시회는 오후 4 : 30까지 계속되었다. 학생들로서는 이 두 행사가 자랑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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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을 초등학교는 전교생 37명(선생님 20명), 무을중학교엔 전교생 18명과 선생님 15명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오늘의 한국 시골학교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참다운 전인교육의 보금자리가 아닐 수 없다.
학교장 방철선 선생님은 “저희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은 단 한사람도 빠짐없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학생 누구나 한 가지 악기는 필수적으로 다루고 있어 정서적으로 대단히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끼리 싸움도 없고, 욕설도 하지 않는 것을 자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 힘주어 강조했다.
~ 학부모회장 강은영 여사와 전 무을농협조합장 김연목씨 ~
이 학교 학부모회장 강은영 여사는 “오늘은 특히 ‘할매·할배의 날’로 정하여, 시골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학생들의 학예발표회의 연극과 연주회를 구경도 하시면서 음식 접대를 받도록 준비하여 잔치한 것입니다.”고 하면서 “약 200여 명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모시지만 모두 저희 학부모회에서 순수 봉사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년이 6년째로 계속하고 있습니다.”고 자랑했다.
기자와 함께 대화를 나눈 전 무을농협 김연목 조합장(현 칠곡농부협동조합 이사장)과 전 무을 초·중학교 총동회장을 역임한 전재만씨 등도 강은영 학부모회장의 헌신적인 노력과 행사를 차질없이 리더하고 있는데 대해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우리 강회장님 아니면 누가 이런 행사를 해 낼 수 있겠습니까?” 고 하는 등 강은영 회장을 자랑했다.
~ 학부모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식사에 열중하고 있는 할매, 할배 어르신들 ~
한편 학예 발표회 프로그램에는 합주, 댄스, 피아노, 바이올린, 치어리딩, 태권무, 기타, 드럼 및 난타 등의 공연으로 전교생 모두가 참여하는 것으로 마치 ‘예능 전문 초등학교와 중학교’같아 보였다. 농촌의 인구는 나날이 감소하여 학생들 숫자가 계속적으로 줄어들어 학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부모와 관계자들 모두가 시름이 깊어 보였다.
아무튼 이번 행사는 단촐 하지만 감동 깊은 학예발표회와 진정한 효도잔치의 축제가 틀림없었다.
경북미디어뉴스 이순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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