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사라진 질병이 아니라 잊혀진 질병입니다!
▷ 결핵은 2011년 대비 62.7%가 감소하였지만 지금도 발생하는 감염병
▷잠복결핵감염자 관리로 선제적 결핵 발생 예방 도모
▷ 어르신 결핵검진 실시로 조기발견, 65세 이상 증상 없어도 1년에 1회 결핵검진 당부
▷ 의료기관 결핵관리사업 지원으로 치료 성공률 향상 노력
- 제9회 결핵예방의 날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황헌규 교수, 국가결핵예방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3월 24일 결핵예방의 날,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검진 필요
▷ 결핵은 법정 제3군 감염병, 2022년까지 결핵 신환자 절반 수준 감소 목표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공기매개 감염 질환인 법정 제3군 감염병으로 WHO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결핵발생과 사망이 가장 높다고 한다. 구미시 동지역 주민의 결핵 발생은 2011년 424명에서 꾸준히 감소 추세지만 2018년도에도 158명이 발생하였다.
이에 구미보건소(소장 구건회)는 2022년까지 결핵신환자 발생을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감소를 목표로 잠복결핵감염자의 선제적 관리, 어르신 결핵검진, 의료기관 결핵관리 지원,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진 중점 홍보 주요사업 추진 등을 통해 결핵발생 및 예방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 잠복결핵감염 관리로 선제적 결핵 발생 예방
구미보건소에서는 2017년과 2018년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결핵고위험군 종사자 8,075명에게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하였으며 그 중 12.8%인 1,036명이 잠복결핵감염자로 확인되었다.
잠복결핵감염은 몸 안에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활동 및 증식하지 않아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다른 사람에게 결핵을 전파하지는 않는다. 다만, 결핵환자와 밀접 접촉시 30%가 감염되고 이중 10%가 발병하는데 5%는 2년 이내에, 그 나머지는 평생에 걸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화학치료를 하면 60~90%까지 결핵 발병을 낮출 수 있고, 치료 미실시자는 치료자보다 결핵 발생 위험률이 7배나 높기 때문에 잠복결핵 감염자에게 예방화학요법 치료를 적극 권하여 치료율을 향상하고자 하며 투약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매년 흉부엑스레이 촬영을 강화하여 선제적 대응으로 결핵발생을 예방하고자 한다.
▷ 어르신 결핵검진 실시, 1년에 1회 결핵검진으로 조기 발견
2018년 결핵 발생 환자 중 65세 이상 어르신 결핵환자는 27.8%로, 인구고령화 및 면역저하 기저질환 증가 등으로 어르신 결핵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에 따라 올해는 어르신들 결핵검진을 확대 실시한다.
우선 검진 대상은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이용 어르신과 취약계층 어르신으로 대한결핵협회 협조를 통해 이동검진으로 흉부 X-Ray 촬영을 실시하여 집단시설 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결핵 전파를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결핵이 쉽게 생길 수 있지만, 기침 등 전형적인 결핵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조기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꼭 흉부엑스레이 촬영이 필요하다. 일반 어르신들 중 결핵검진을 원하면 보건소로 내소하여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다.
▷ 의료기관 결핵관리사업 지원으로 치료성공율 향상 노력
황헌규 교수 국가결핵예방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의료기관 결핵환자관리사업은 2010년부터 결핵환자 100명 이상을 진료하는 병원에 결핵전담간호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리지역에는 순천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과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이 지원을 받아, 결핵환자 상담 및 복약확인 등 철저한 환자관리를 통해 결핵 치료성공율을 향상하고 결핵 사망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22일 열린 제9회 결핵 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우리지역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호흡기내과 황헌규 교수가 국가결핵관리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황헌규 교수는 경상북도 권역 민간․공공협의회 책임의사 및 의료기관결핵환자 관리사업 책임 사업자로 국가결핵관리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을 크게 인정받았다.
올해도 구미보건소에서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민간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결핵환자 및 가족접촉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3월 24일 결핵예방의 날 캠페인,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검진
지난 3월 24일 ‘결핵예방의 날’을 계기로 국가결핵관리 협력의료기관인 순천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과 차의과학대학교부속 구미차병원, 19개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진』 이라는 슬로건으로 결핵예방주간(3.18~3.24)을 운영하였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6년 국가 건강검진에서 폐결핵 유소견 판정 후 1달 이내 결핵 확진 받은 사람과 6달 이후 확진 받은 사람들의 치료 성공율은 약3.2배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그만큼 조기검진 및 조기 진단이 꼭 필요하므로 2주 이상 기침하면 망설이지 말고 보건소에 내소하여 결핵검진을 받기를 권고한다.
구미보건소는 이 외에도 집단시설 역학조사 강화, 가족 접촉자 검진, 중학생 결핵검진, 기숙사입소자 결핵검진, 외국인 결핵검진 등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목표로 결핵 예방사업을 추진해 결핵으로 부터 안전한 도시로 변화되고 더 행복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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