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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보건.복지

숨어서 하는 이웃사랑 실천, 명절 세모를 밝고 따뜻하게

이순락기자 0 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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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 도개면 약사암 주지 공덕스님의 요청에 십시일반 도움손길 ~

 

구미시 도개면 다곡리 태룡사 약사암 주지 공덕스님(속명 최태용, 61, 사진)은 스님이라기보다 속세에 묻혀 부처님의 자비를 삶의 일부로서 실천하는 분이다.

 

그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어느 젊은 부부가 생활고에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진정한 복지 사각지대에서 몸부림치며 하루하루를 감옥 같은 나날로 보내고 있는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다. 자초지종을 들어본 결과, 직장을 잃은 40대 초반의 청년 가장에, 갓난 젖먹이 어린 아기를 돌보느라 직장생활도 할 수 없고, 직장 구하기도 하늘에 별 따기나 같아 실업자 처지의 젊은 부인이 받는 생활고가 너무도 끔찍할 것이라는 얘기였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공덕 스님은 자신을 비롯하여 도개면 신곡리 이장, 도개면 소재지에 있는 도개농협, 도개 싱싱김치공장, 도개신곡양계장, 도개 산불조심 지킴이(박배성), 선산 엘지커피점, 선산 교리 관음사, 경북환경단체 이름을 밝히지 않은 회원 등으로부터 십시일반의 도움으로 20kg.들이 쌀 2포대, 라면 2박스와 금일봉 등을 준비하여 본지를 통하여 젊은 부부에게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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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구 끝까지 도움을 사양했지만 본지 이순락 기자와 공덕스님의 설득으로 준비된 쌀과 금일봉을 받은 젊은 부인 A씨는 고마움을 결코 잊지 않겠다. 저희도 앞으로 남을 도와가며 살아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감격해 했다.

 

공덕스님은 절대로 부끄러워하거나 미안해하지 말라. 우리들도 과거 젊은 시절에 남모르는 서러운 고통도 받아보며 살아 보았기에 그 어려운 형편을 잘 안다. 약소한 것이지만 도움을 주신 분들의 정성이니 만큼 요긴하게 쓰임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구정 설날 명절을 앞둔 시점, 많은 사람들이 삶의 팍팍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이웃 사랑의 손길이 있어, 훈훈한 인정이 샘솟는 소식에 밝은 미소들이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순락 기자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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