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자체 두드림팀’ 선제 출격! “교실 빈틈, 우리가 먼저 막는다”
구미경찰서(서장 김동욱)는 2학기가 본격화되면서 학기 초의 긴장감이 다소 느슨해지기 쉬운 시기를 맞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고 밝혔다.
경북청 특수시책과는 별개로, 학교생활 적응기 이후의 학교폭력 및 비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구미경찰서 청소년보호계가 자체적으로 특별예방 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활동은 ▲숨겨진 학교폭력 사안의 조기 발견 ▲위기학생에 대한 선제적 선도‧보호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을 거부하는 자정 분위기 형성을 3대 핵심 목표로 하였다.
그 중심에 선 ‘자체 두드림(Do-Dream)팀’(SPO 7명)은 10월 2일 구미중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예방의 ‘컨트롤 타워’로서 위기학생의 ‘발견-개입-지원-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원스톱 예방 시스템을 선보였다.
‘두드림(Do-Dream)팀’은 선제적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의 문을 두드린다’는 뜻과 학생들의 ‘꿈을 응원한다(Do-Dream)’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활동은 두드림팀이 직접 각 학급 교실로 찾아가 학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교육 내용은 ▲성폭력,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사이버폭력 등 학교폭력 예방 수칙 ▲사이버 도박 및 마약의 위험성 ▲SNS 계정 및 은행 계좌 거래 금지 ▲제동장치가 없어 극히 위험한 ‘픽시 자전거’의 운행 금지 교육 등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문제 되는 사안들로 구성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심층 설문조사와 개별 면담을 실시하여 학교폭력 가해‧피해 경험이 있거나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선제적 조치까지 이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학교생활이 익숙해지는 시기가 오히려 학교폭력에 가장 취약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번 활동을 추진했다’며, ‘SPO가 먼저 교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 학생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호흡하며 실질적인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 [경북미디어뉴스]의 모든 기사와 사진은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전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