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선제적 감시‧대응으로 감염병 안전 도시 만든다
구미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감염병 대응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으며, 또 다시 우리 일상을 위협할지 모를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내는‘감염병 안전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 코로나19 위기단계 ‘관심’ 단계로 하향
5월 1일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3단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1단계)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그동안 적용됐던 법적 의무가 해제되며 자율적 방역으로 전환된다.
△병원급의료기관 및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권고’전환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검사‘권고’전환 △확진자 격리 권고기준 현행 5일에서‘코로나19 증상호전 후 24시간까지’로 완화 △코로나19 먹는치료제 본인부담금 부과 △코로나19 격리입원치료비 지원 종료 등이 주요 내용이다.
■ 넥스트 팬데믹 대비, 선제적인 감염병 발생 감시‧대응 관리
시는 감염병 전문가, 응급의료기관, 경찰, 소방 등으로 구성된‘구미시 감염병 대응 지역협의체’운영 활성화와 지역 감염병 동향분석으로 감염병 발생 현황과 원인을 심층 분석한다.
또한, 표본감시 의료기관 운영으로 사례별 역학조사를 통한 맞춤형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해 감염병 지역사회 전파 조기 차단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구미보건소는 올해 해외 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한‘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사업’거점 보건소로 지정됐으며, 관내 종합병원 2개소와 협업해 해외 유입 감염병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조기발견 및 능동 감시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감염병 예방의 기본인 올바른 손 씻기 교육과 실천을 위해 영유아‧어린이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각적 체험학습으로 배우는‘손 씻기 체험 교육장비 무료 대여사업’시행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데이터 중심 시스템 방역, 친환경 방역 패러다임 전환
구미시는 질병관리청 주관의 「근거중심 매개체 방제사업」에 전국 6개 지자체 중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원격모기감시장비(DMS)에 채집된 모기 개체수를 자동‧계수해 모기 서식지에 집중 방제하는 것으로 도시공원 내 신규 설치 6개소를 포함 총 16개소를 운영한다.
기존 단순 주기적 방역소독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제 방식으로 방역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각종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무분별한 살충제 살포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원, 캠핑장 등에 모기, 위생해충 구제에 효과적인 구문초를 식재하고, 해충 유인 후 물리적으로 방제하는 포충기를 10대 추가 설치하는 등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친환경 방역을 실시 중이다.
■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구미 만들기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법정감염병 중 발생과 사망이 가장 많고 막대한 질병부담을 초래해 사전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질병이다.
시는 사업장에서의 환자 발생이 많고, 65세 이상 결핵 신환자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홍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결핵 예방 주간’을 기념해 LG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 도레이 첨단소재 4공장 등 사업장 임직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고, 감염 취약시설인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과 보건소에서는 65세 이상 매년 1회 무료 결핵 검진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결핵 및 의심환자 신고자 대상으로 취약성 평가를 실시하고, 위험군별 맞춤형 사례관리 환자 관리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2027년까지 결핵환자 발생률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을 목표로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예방접종 지원사업 확대 시행,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지난해‘현장 소통 시장실’주민 건의 사항인 65세 이상 차상위 계층 대상포진 무료접종 확대 실시로 시민과 소통하는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으며, 65세 이하 취약계층에 대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도 지원해 시민들의 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 20개소에서 고위험군 추가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 중이다.
추가접종 권고 대상자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5세 이상의 면역저하자 중 2023년과 2024년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이며,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접종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4년간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감염병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완전한 일상으로의 회복 이후에도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 건강한 삶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 [경북미디어뉴스]의 모든 기사와 사진은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전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