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 주택화재 현장에서 주민이 소화기로 큰 피해 막아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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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4 16:11
구미소방서(서장 정훈탁)는 3월 24일 07시 20분경 구미시 황상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옆집 주민인 전OO(60대/남)가 소화기를 사용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화재현장에 처음 도착한 인동119안전센터에 따르면, 거실에 위치한 쓰레기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집주인과 옆집 주민의 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아파트 전체로 연소 확대 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집주인은 잠시 외출 후 귀가하니 연기와 타는 냄새가 나 화재 신고 및 인명대피를 유도했고, 옆집 주민은 창문을 개방하여 연기를 빼고 소화기를 이용하여 화재를 진압한 것으로 전했다.
화재를 진압한 옆집 주민은 “평소 화재예방에 관심이 많아 응급처치 교육·화재예방교육을 평소에 받아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었으며, 실제 화재를 보고 당황했지만 화재예방교육에서 배웠던 방법대로 침착하게 화재를 진압했다.”고 말했다.
정훈탁 구미소방서장은 “집주인과 옆집 주민의 침착하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화재 발생 초기의 소화기는 소방차량 1대의 위력을 가지고 있으니 각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꼭 설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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