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 화목보일러 자동소화장치 설치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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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6 16:39
구미소방서(서장 한상일)는 12일부터 사흘간 장천면에 소재한 30가구에 주택화재의 주원인인 화목보일러 화재를 초기에 효과적으로 진압 할 수 있는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화목보일러는 원료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리고, 자동온도조절장치가 없는 경우 온도조절이 쉽지 않아 한꺼번에 많은 연료를 넣으면 과열에 의한 복사열로 주변 가연물에 쉽게 불이 붙은 특징이 있다.
이에 보일러실에 설치된 상수도관과 연결하여 자동으로 초기 소화가 가능한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하여 연소확대 방지 및 대피시간 확보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하게 되었으며, 소방행정자문단과 소방안전협의회의 협조와 장천면 의용소방대원․소방시설업협의회원 등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진행되었다.
구미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목보일러에 의한 화재는 18건으로 주거시설 화재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원인으로는 불씨비화 12건, 근접가연물 3건, 보일러과열로 3건이 발생하였다.
이번 설치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하였다.
한상일 구미소방서장은 “이번에 설치된 화목보일러 간이소화장치가 화재시 초기진화 및 연소확대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관기관․단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점차적으로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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