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성면 은강장학회, 제29회 장학금 수여식 개최
옥성면 은강장학회(이사장 엄기섭)는 지난 18일 옥성면행정복지센터에서 제29회 은강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장학생 20명에게 총 1,9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장학금 수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수여식 없이 개별적으로 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해왔으나, 방역지침 완화로 4년 만에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공로로 엄기섭 이사장에게 구미시장 표창을 전해 감사를 표했다.
은강장학회는 옥성면 농소리 출신인 부산한진물산 엄재우 회장(초대 이사장)이 가난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고향 후배들을 위해 10억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1994년 설립했다. 옥성면 관내 초등학교 졸업자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대학생과 체육 특기생을 장학생으로 선정하며, 설립 이래 지금까지 538명에게 5억 7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엄기섭 은강장학회 이사장은“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수여식을 재개해 장학생들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인재들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장학회를 설립한 엄재우 초대 이사장의 뜻을 기려, 장학생 모두가 오늘 받은 혜택을 훗날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했다.
박주영 옥성면장은 축사를 통해“깊은 뜻으로 은강장학회를 설립하신 초대 엄재우 이사장님과 옥성면의 인재 육성을 위해 헌신하시는 엄기섭 이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각자 꿈을 이루어서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은강장학회의 뜻을 다른 곳에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는 말을 전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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