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인 삶에서 핀 만들며 찾은 행복

 

상모사곡동(동장 김성학)에서는 2022. 12. 24~25(일) 새마을테마공원에서, 상모사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변영순) 등 참여하여, 저소득층 자립지원을 위한 사례관리자 한*희의 ‘핸드메이드 핀 팔아주기’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해 크리스마스에 시작해서 매주 주말마다 사례관리자의 자립 지원을 위한 ‘핸드메이드 핀 판매’의 1주년 기념행사로, 산타복을 입고 맞춤형 복지계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참여하여 이벤트를 하며, 대폭 세일 판매와 함께 사각지대 발굴 홍보도 함께 하였다.

 

대상자 한*희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삼성원을 찾아 핀 150점을 기증하였으며, 지난 어린이날에도 아이들에게 핀 110점을 기증하여 아이들이 예쁜 핀을 받고 너무 좋아했다는 얘길 듣고 오랜시간 마음속으로 생각해 오던 것을 실천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한다.

 

대상자는 갑작스런 어려움을 겪고 혼자서 장애아이 등 2명을 키워야 하는 여성가장으로 깊은 실의에 빠져 우울감이 심하였으나, 상모사곡동 맞춤형 복지 사례관리자로 선정, ‘대상자가 가진 핀만들기 재능을 활용하여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핀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핀 팔아주기를 지난 1년간 함께 해 왔다.

 

사례관리자 한 *희는 『2022년상모사곡동맞춤형복지수기·우수사례집』에 “우울증이 있어서 정신과 약도 먹고, 불안하고 초조했는데, 핀 판매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또 아이들에게 핀 만들기 체험도 해 주면서, 꼼지락하며 만든 핀을 예쁘다고 만족 해 할 때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기며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되었고, 동에서 팔아주고 홍보 해 주어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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