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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의 회색 담벼락에 희망을 그리다

김영숙기자 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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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1동(동장 김준배)에서는 지난 8월 10일부터 근로자와 주민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제공하기 위한 도로변 벽화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구미시(시장 장세용)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7명의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부터 야외작업을 하느라 연일 구슬땀을 흘렸지만, 무미건조하던 동네 담벼락을 산뜻한 오렌지색으로 채색하고 생동감 있는 그림들로 채워갈수록 기쁨과 보람도 커져갔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마을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져 벽화 작업을 격려하고 여러모로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참여자들은 벽화를 조성하는 일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주민들에게 소박한 즐거움을 주는 것이기에 그만큼 정성을 다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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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중순부터는 비산초등학교 입구 도로변에 어린이들을 위한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벽화를 조성함으로써 학교 주변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칠순이 넘은 어르신부터 청년까지 다양한 참여자들이 벽화 작업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키워갈 수 있도록 이끌고 있는 리더는 구송봉사단 박희옥 단장이다. 작년에도 공단1동 관내 아파트 벽화그리기 봉사를 했다는 박희옥 단장은 “이번에 삭막한 공단 이미지를 밝고 따뜻하게 변모시키는 일에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배 공단1동장은 희망일자리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이번 벽화조성사업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주고 공단 지역의 이미지 개선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벽화조성사업은 주택가를 시작으로 5개월에 걸쳐 관내 초등학교 앞, 기업체 담벽 등에 다양한 벽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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