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평동 개인기부자 김치 100박스 기탁

 

원평동(동장 임홍섭)에서는 11월 10일(수) 14시, 관내 주민인 이종만 씨로부터 김치 100박스(300만원 상당)를 기탁 받아 관내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등 100가구에 전달했다.

이종만 씨는 원평동에서 바르게 쉼터 무료급식소를 2010년 개소하여 10여년간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풀었으며, 그 밖에도 나눔 봉사단 단장으로 매년 고아원, 양로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는 “어릴 적 넉넉지 않은 9남매의 둘째로 태어나 누구보다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고, 30년 동안 구미 중앙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면서 받은 지역민들의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겨울을 준비하는 이웃들에게 밝은 웃음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홍섭 원평동장은 “위축된 경제 상황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민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온정이 넘치는 지역사회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말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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