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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도서관 개관으로 정주여건 향상 "산동읍 더 살기 좋아졌다"

김영숙기자 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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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산동읍이 인천 송도처럼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자부심이 듭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도시가 더 활기차고, 가족 단위로 살기 좋은 곳이 된 것 같아요."


구미 산동읍 확장단지가 젊고 계획적인 도시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4·5공단을 품고 있어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동시에, 20~30대 젊은 층의 대규모 유입으로 평균 연령이 약 32세로 낮아졌다. 어린이 인구 또한 전체의 14%를 차지해, 활기찬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런 활기 속에서 지난 25일 강동꿈나무문화나눔터·구미시립산동도서관이 개관하며, 산동지역의 문화·복지 인프라가 대폭 강화됐다.   개관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산동읍의 새로운 공간을 환영했다.


강동꿈나무문화나눔터는 총 사업비 198억 원이 투입된 연면적 8,875㎡의 복합시설로, 도서관과 복지동으로 구성돼 있다. 도서관은 연면적 3,149㎡로,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으로 유아·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뚝딱놀이터, 디지털놀이터, 북카페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현재 약 2만 3천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어 주민들에게 풍부한 독서 환경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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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동에는 시립산동어린이집, 산동24시 마을돌봄터, 산동생활체육관이 포함되어 있다.


시립산동어린이집은 연면적 344㎡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산동24시 마을돌봄터는 연면적 92㎡로 4월에 개소해 자정까지 운영되며 맞벌이 부부의 자녀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 산동생활체육관은 연면적 1,024㎡로, 배드민턴 3면과 배구 1면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의 여가와 건강 증진을 돕고 있다.


교육 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산동읍에는 원당중학교와 동곡초등학교 등 총 10개의 교육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며, 이에 따라 교육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대구경북신공항 배후도시인 적동지구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주변에는 에코랜드, 유아숲체험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강동청소년문화의집 등 다양한 체험·문화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문화·여가를 즐길 수 있다. 우항공원에는 지하 1층 233면 규모의 산업단지 공원 주차장이 2025년 5월 준공될 예정으로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구미시는 산동읍이 청년층과 가족 단위 인구의 유입이 활발한 만큼, 교육·주거 환경 개선에 더욱 집중하고, 스마트 도시 구축을 통해 교통과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동지역은 주거, 상업, 교육 여건을 갖춘 데 이어 이번에 문화 인프라까지 추가되면서 정주 여건이 더욱 좋아졌다”며, “도서관이 시민들의 삶 속에 깊이 스며들어 복합 커뮤니티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했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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