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사학자 류돈하 칼럼, '5월은 노무현 이다'
~ 재야 사학자 류돈하 선생 ~
역사는 하늘이 이루는 것도 땅이 이루는 것도 아니다.
사람이 이루어내는 것이다.
그래서 '모사재인 성사재천' 이란 말은 결국 틀린 말이다.
잘 먹고 잘 살던 세무전문 변호사가 고통 받던 사람들을 위해 내딛었던
발걸음이 역사를 바꾸고 또 하나의 역사를 이루어냈다.
역사에서 소외되었던 서민들이 노사모를 만들고 희망저금통을 던지며 그와
함께 했다. 사람이 먼저인 사람 사는 세상이란 꿈이 노무현 그의 퇴임과
서거 후에 다시 이루어질 줄을 누가 알았던가.
노무현이 속했던 새천년민주당이 전라도 정당이라는 관념이 깨어지고 동과
서를 아우르며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줄 또 누가 알았겠는가.
노무현 없는 노무현시대가 다시 펼쳐지면서 사람이 먼저인 사람 사는
세상을 다시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산적한 현실문제들로 인해 갈 길은 멀지만 다시 꿈꿀 수 있게 된 것 만으로
꿈만 같은 일이다.
슬픔과 기쁨, 그리고 그리움과 희망이 공존한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란
단어에 우리는 아직도 노무현을 잊지 못한다.
오월은 노무현이다..
"여러분 왜 모였습니까?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세상을 사랑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불의에 대해 분노할 줄 알고 저항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탐구해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도를 찾고 뜻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 행동합니다.
사람을 모으고 설득하고 조직하고 권력과 싸우고 권력을 잡고 그리고
이렇게 정책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서,
보다 좋은 세상을 위해서 참여정부를 만들었습니다."
- 2007년 6월 2일 참여정부평가포럼 강연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 -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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