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일본에게 지지 않는다”

이순락기자 0 3962

(편집자 註 : 본 칼럼은 대구 동부교회 조영식 목사의 칼럼으로서 특별히 초빙해서 모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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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영식 목사, 대구 동부교회 시무


힘이 지배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나라는 일제강점 36년의 암흑시대를 거쳤고, 남북 분단과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를 거쳤다. 세계 최빈국인 그 잿더미 위에서 오늘날과 같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이룬 것은 민족적 자긍심을 가질만한 일이다.


최근에 우리나라는 남북 간의 이념적이며 군사적인 대립의 시대를 마감하고, 공존번영과 평화의 시대를 열어감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유독 일본이란 나라는 이런 한반도의 평화를 달갑지 않게 보면서 어떡하든지 훼방을 놓으려고 하였다. 그 까닭은 일본이란 나라가 본시 한반도의 불행을 이용하여 경제적 정치적 이득을 봐왔기 때문이다.


남북대화를 통해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것은 일본으로 보면 위기이고, 힘이 빠지는 일이 되는 것이다. 특히 아베정부는 북핵을 빌미로 평화헌법을 개정하여 전쟁가능국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남북미대화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이런 과정에서 일본이 설자리가 없어지니 자꾸 한국 때리기를 하는 것이다.


일본은 한국에 대해서 백색국가 제외를 결의하였고, 우리나라는 원하지 않는 경제전쟁에 돌입하게 되었다. 아베는 이참에 한국이란 나라를 경제적으로 굴복시키고, 한일 과거사까지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국내적으로 혐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평화헌법까지 개정하고 전쟁가능 국가로 만들자는 것이 아베의 의도이다. 그 의도에는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지배했던 과거에 대한 반성이 아니라 다시 그럴 수 있다는 군국주의적인 환상이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정의로웠고 합법적이었으며 의연했다. 계속 대화를 시도하며 설득하려고 했다. 하지만 일본은 대화를 거절하고 찾아간 대표들에게 모욕을 주며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다시는 일본에게 지지 않는다는 결의를 다졌다. 과거와 같이 쉽게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의 메시지이다.


우리나라는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려고 한다. 외세에 흔들리거나 종속되지 않는 주체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이루려고 한다. 그러려면 넘어가야 할 산이 있는 것이다. 이번사태는 우리가 반드시 넘어가야 할 산이라고 본다. 우리 국민들은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평화롭고 의연하게 뜻을 모으고 있다. 이번 일본과의 경제 전쟁이 우리나라가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독보다는 약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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