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돈하 칼럼, "읽지 않습니다"

이순락기자 0 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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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 재야 사학자, 도경당 류돈하 ~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먹지 않습니다.

읽지 않습니다 조선일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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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지난 2019628일 박정훈 칼럼을 통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논조를 공개하였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정국에서 조선일보를 폐간시킬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지금 우리 국내의 상황은 국민들의 단결된 힘이 실로 천하를 두렵게 하고 있는 마당이다. 일본 제품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직전 조선일보가 그러한 칼럼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과 현실을 호도하고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토왜의 간악한 본성을 드러낸 것과 다를 바 없다.


박정훈은 칼럼을 통해 아베가 밖으로 뻗어가는 일본을 말하고 있다 한다.


지금 세계천하가 돌아가는 형세를 관찰할 때 과연 일본이 밖으로 뻗어가고 있는 것일까? 오히려 점점 미국에게 패싱 당해 치졸하게 그나마 만만한 우리에게 경제보복이나 가하는 것이 과연 밖으로 뻗어나가는 것인가?


굳이 대한민국 문재인대통령과의 리더십을 대조해가면서 부국강병론 운운하는 부분은 참으로 우습기 짝이 없다. 국가지도자의 리더십을 논하는 한편 아베를 국력확대에 매달리는 부국 강병론자로 추켜세우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며 은근슬쩍 문대통령을 폄하하고 있다.


그러면서 또 구한말 격동기를 언급하면서 우리 조선에는 '동양평화를 해친 원흉' 이등박문과 같은 지도자가 없었다며 역사왜곡도 서슴치 않는다.


응칠 안중근 의사가 이등박문을 처단할 당시 박문이 마땅히 죽어야 할 15가지를 열거하였거니와, 그가 조선은 물론 동양에 끼친 해악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다.


민국의 국부 석주 이상룡 선생과 동시대에 함께 호홉하고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애도하는 글을 보면 하나같이 능히 나라를 경영한 재상으로 견주고 있음을 발견 할 수 있다.


제갈량, 류성룡같은 리더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석주같은 분이 어찌 석주 한 분 뿐이겠는가.우당 이회영 선생 같은 이도 있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 분들의 힘만으로는 당시에 이미 국정과 정세를 장악하여 주도하고 있는 매국 주류층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석주, 우당에게는 그들과 맞설 수 있는 권력이 없었다. 일일이 헤아릴 수도 없는 시대의 동량들이 나라를 잃어 나라에 쓰이지도 못하고 독립운동가가 되었다.


그러한 무수한 인물들을 배출한 조선에 어떻게 이등박문과 같은 재능과 경륜을 가진 분들이 없었겠는가. 박문에게 진실로 경륜이 있었다 하더라도 국가의 무력을 이용하여 타국을 협박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2차 세계대전으로 박문으로부터 꽃피어진 일본제국주의의 꿈은 무너지게 되었으니 박문이 어찌 실로 성공한 인물이겠는가.


그런데 일본이 전쟁에서 패하였으나 당시 미국이 국제의 정세를 놓고 그 국익에 따라 일본과 그 왕실을 그대로 존속시켰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시고로(그러한 까닭에) 애꿎은 우리가 전쟁에 패하지 않았음에도 황실은 사라지고 남과 북으로 분단이 되어버렸다.


일본은 남북의 동족상잔의 비극을 틈타 미국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훌륭한 군수기지 역할을 해내어 오늘날의 '돈 많은 일본'이 된 것이다.


미국의 승인과 묵인 하에 우리 대한의 국권을 강탈하였던 일본은 36년간 우리를 착취하고 짓밟았다. 인명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역사를 짓밟고 민족과 문화를 말살시켰으며 경제는 매우 처참히 망가트렸다.


일본의 악행에 동조하고 부역한 친일반민족행위에 가담한 언론이 바로 조선일보가 아니겠는가.


처음 출발은 민족정론지로 시작하였다가 방응모가 인수하게 되면서 조선총독부의 어용 역할을 충실히 해낸 조선일보는 친일적폐의 중심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일보는 해방 이후에도 살아남아 군부독재에 빌붙어 그 건재함이 여전하다. 국민대다수를 개돼지로 아는 그 더러운 풍조를 기본으로 삼아 사실과 진실을 조작하고 때때로 선동하여 프레임을 형성하는 언론이 어찌 진실된 언론이겠는가.


우리는 지금과 같은 깨어남을 요구하는 시대에 분연히 일어나 단재 신채호 선생의 정신을 받들어야 한다.


일본과의 새로운 관계가 필요한 현 시기에 필요한 첫걸음은 다름 아닌 조선일보 폐간이라 생각한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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