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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돈하칼럼, "도통(道通) 그리고 곤경"

이순락기자 0 6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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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재야청년사학자 언암 류돈하 ~ 



 

"도통 그리고 곤경"

출처: 장자

자로와 자공이 말했다.

"우리 공자 선생은 노나라에서 두번이나 추방당하셨고, 위나라에서는 떠나신 뒤에 그 자취를 모두 지워버릴 정도로 박대를 당하셨고, 송나라에서는 큰 나무를 잘라 그 밑에 깔릴 뻔하셨고, 은나라의 고도나 주나라 서울 낙읍에서도 궁지에 빠지셨고, 이번에는 진나라와 채나라 사이에서 포위되어 꼼짝 못하는 궁지에 빠지셨다. 게다가 선생을 죽인다 해도 죄를 받지 않으며 선생을 능멸하고 욕보여도 금하는 일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우리선생은 조용히 노래부르고 거문고를 타면서 조금도 그 음악을 멈추지 않으시니 군자가 부끄러움을 모름이 어찌 이 정도로 심할 수 있단 말인가?"

공부자가 이르길 군자는 도가 통하는 것을 통한다 하고, 도가 막히는 것을 곤궁이라 한다.

지금 나는 인의의 도를 착실히 품고서 다만 난세의 재난을 만나고 있을 뿐인데 그것이 어찌하여 곤궁함이 되겠는가.

그러므로 안으로 반성하여 도에 막힘이 없으면 밖으로 위난을 당해서 그 덕을 잃어버리지 않게 된다.

찬 계절이 이미 오고 서리와 눈이 내리고 나서야 비로소 소나무와 잣나무가 추위를 견디며 무성함을 알게 되는 것이다.

제환공의 패업은 거에 망명하는 고난 속에서 얻은 것이고,

진문공의 패업은 망명 중 조나라에서의 모욕 속에서 얻은 것이며,

월왕 구천의 패업은 회계산의 패배후 와신상담에서 얻은 것이다.

논어 위령공 편: 子曰 君子 貞而不諒

공부자가 가라사대 군자는 곧은 도리를 지키되 작은 신의에 얽매이지 않는다.

논어 학이 편: 孔子曰 道千乘之國 敬事而信 節用而愛人

공부자가 말씀하시길 나랏일을 할때는 신중을 기하되 민중의 믿음을 얻어야 하고 국가의 재용을 절약하되 백성을 사랑해야 한다.

핵심키워드:반성.성찰.정진.신중.믿음!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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