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돈하 역사 칼럼, "5월은 노무현입니다"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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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21:59
<필자, 재야청년사학자 류돈하 선생>
5월은 노무현입니다.
노무현없는 노무현의 시대가 왔음에도 당신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흐릅니다.
아직도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그래서 더 아픕니다.
갑작스레 당신을 보냈기에 응어리 진 분노와 그리움으로 아직 당신을 접하면 눈물이 납니다.
내 20대 초반시절 홀연히 나타난 당신을 지지하면서 숱하게 좌파 빨갱이소리 들었지만 나는 이제 억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같은 놈의 생각과 신념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것에 미약하기 그지 없는 나도 쓸모있다는 것에 어리석기 짝이 없는 나 역시 때로는 현명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집니다.
내 인생 중 가장 잘한 일을 논하라면 나는 주저없이 2002년 12월 19일 당신에게 첫 투표를 하였다는 것..
그리고 2017년 5월 4일 당신없는 당신의 시대를 다시 여는 것에 동참했다는 것을 또 하나의 '잘한 일'과 자랑으로 삼을렵니다.
무너지고 더럽혀진 산과 강을 다시 만드는 재조산하의 시대에 당신은 변함없이 만세에 빛날 것입니다.
또 사람들의 마음에 역사의 면면에 당신은 죽지않고 영원히 살 것입니다.
정의가 승리한다는 역사!
착한 사람이 이긴다는 믿음 역시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리라 봅니다.
세상의 중심과 결론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을 그 사람이 사는 세상이 이제 다시 우리 곁에 온 것을 기뻐하며 노무현없는노무현 시대에 노무현 당신을 다시금 생각합니다.
문희상, 박지원이 언급한 박근혜 사면에 결사반대합니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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