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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돈하 역사칼럼, "조선의열단 100주년을 맞이하여"

이순락기자 0 7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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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재야 청년사학자 도경당 류돈하 ~


의열단은 폭력이 아니고서는 간악한 일본제국주의의 간담을 서늘케 할 방도가 없는 차에 밀양사람 약산 김원봉을 단장으로 하여 1919년 11월 창립되었다.

암살.파괴.폭동으로서 일본제국주의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기 위해서였다.
조선총독부 등 일본인 고위관료 및 친일매국노들에 대한 암살. 조선총독부,경찰서와 같은 식민통치기관과 동양척식주식회사 등 조선인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식민지 수탈기관에 대한 파괴가 의열단의 목표였다.

그러나 의열단의 폭력적 항거 방침에 대해 내부에서도 비판적이었고 이의가 제기되었다. 의열단의 수단과 전략에 정당성과 당위성의 부여는 물론 뚜렷한 목적의식이 필요하였다.

고심하던 약산은 이내 당대의 석학 단재에게 의열단의 이념 정립과 목표의 방향을 바로 잡아줄수 있는 선언문 작성을 부탁하였다. 약산의 부탁에 단재는 의열단원 류자명과 합숙하면서 조선혁명선언문을 써 내려갔다.

단재의 조선혁명선언문이야말로 의열단이 의열단다울수 있었던 정신적 토대를 제공한 천하의 명문이다.

오늘 대구 시내 2.28운동 기념공원에서 조선의열단 100주년 행사가 열렸다. 한때 자칭 보수의 성지이자 박정희를 열렬히 지지하였던 한나라당 텃밭에서 이념을 초월한 범민족적 기념식이 열렸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것이다. 


대구는 경북의 집산지이다. 의열단원들 중 대구와 안동 등 경북출신들이 많았던 것은 대구경북의 민족의식
그리고 애국정신과 무관하지 않다. 항일광복운동의 본원이 바로 안동.대구 등 경북이기 때문이다.


*요즘 울산에 있는 까닭으로 의열단 행사에 참석하지 못함에 송구함과
아쉬움을 느낍니다.


~도경당 류돈하 쓰다 ~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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