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미담] 중학생들의 “사랑의 연탄” 배달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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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3 20:50
안동 경안여자중학교 이경미 등 9명은 11월 10일 송하동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년째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고 있는 이 학생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친구로 지낸 중학생들로 1년 동안 용돈을 아끼고 모아 연탄을 구입하고 부모님들과 함께 직접 배달봉사까지 하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매년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사랑의 연탄’ 1,000장(시가 62만원)은 생활고가 가중되는 동절기 무의탁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지원했다. 도움을 받은 할머니는 “늘 연탄이 모자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좋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큰 시름을 놓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경미 학생은 “저희들의 나눔이 비록 작지만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따뜻한 나눔으로 추운 겨울이 훈훈해 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송정환 송하동장은 “소외 받고 어려운 우리 이웃들을 위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모든 주민들이 나눔 문화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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