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지역소식 > 영덕군
영덕군

의(義)로운 깃발, 신돌석장군의 영덕에서 다시 휘날리다.

김영숙기자 0 3387

매년 61일은 대한민국 의병의 날이다.

 

이는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날(음력 4.22)을 양력으로 환산한 것이다. 지난 2010년부터 정부에서는 이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c2b31bc69720b9ee47491e85f7e02d05_1558359676_2975.jpg

3.1독립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9, 그 어느 곳보다 독립운동의 열기가 뜨거웠던 영덕에서 9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공식 기념행사가 열린다.

 

나라를 위해 스스로 떨쳐 일어났던 의병들의 의()로운 깃발이 구한말 최초의 평민 의병장 신돌석장군의 영덕에서 다시 한번 높이 휘날린다.

 

올해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 의병의 날 공식 기념행사는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하여 호국문화의 본고장 영덕이 선정되었다. 61일 의병의 정신을 엄숙하게 기리는 기념식과 다양한 부대행사 및 전시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영덕 의병의 역사를 배우고 이야기하다, 최태성 큰별쌤의 토크콘서트>

이번 행사는 영덕 의병 역사토크 콘서트로 시작을 알리며 막을 연다. 기념식 전날인 531일 오후 2시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큰별쌤 최태성강사가 영덕 의병의 역사를 강의한다.

 

최태성강사는 알기 쉽고 재미있는 강의로 역사저널 그날을 비롯하여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인기 역사 선생님이다. 이날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영덕 의병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와 음악

공연, 역사토크쇼가 함께 진행되며 뜻깊은 역사문화의 장이 펼쳐진다.

 

<되살아나는 항쟁의 열기,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

61, 공식 기념식은 오전 1030분 신돌석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향을 지내며 막을 연다.

 c2b31bc69720b9ee47491e85f7e02d05_1558359705_1261.JPG

의식행사에 앞서 영덕군에서 제작한 의병과 호국문화를 다룬 영상물을 상영한다. 이어 신돌석장군과 영릉의병진의 대한민국 의병정신을 다룬 뮤지컬극 의병! 그 위대한 이름이여!” 공연이 열리며 행사의 분위기를 돋운다.

 

본 기념식의 사회는 대한민국 역사 홍보 전문가로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서경덕 교수가 맡아 눈길을 끈다. 본식은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 기념사, 추모사, 헌시낭독, 의병의 노래 합창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영덕여성합창단과 죠이풀 합창단에서 준비한 의병의 노래 합창은 뜨거웠던 항쟁의 열기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좋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고유의 아리랑에 영덕의병에 관한 이야기를 접목한 퓨전 국악 공연이 펼쳐지며 열기를 이어나간다.

 

또한 의병의 날을 맞아 다수의 기관과 단체에서도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를 마련했다. 해군신돌석함 부대에서는 해군잠수함 사진과 독립운동가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시한다. 전국 각지의 독립기념관 및 현충시설은 의병 부채 만들기, 의병 시 따라 쓰기 등과 병사진 전시, 의병 그림그리기 등 의병의 역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c2b31bc69720b9ee47491e85f7e02d05_1558359741_7127.jpg

서경덕 교수는 SNS 통해 영덕군 항일역사투어단을 모집하여 영덕의 역사유적지와 기념식을 방문한다. 영덕군은 신돌석장군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한 전시물과 상징물을 생가지에 곳곳에 세워 역사적인 뜻을 되새긴다.

 

<호국의 고장 영덕, 나라의 위기-항쟁의 역사>

영덕은 예로부터 호국의 고장으로 이름 높다. 특히 우리나라가 가장 큰 위기에 처했던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영덕의 역사는 곧 항쟁의

역사다.

 

최초의 평민의병장으로 신돌석 장군이 활약했고 어느 곳보다 앞서서동학운동이 일어났다. 일제에 저항하다 독립을 위해 순국한 벽산 김도현 선생의 애국정신은 1919년 동해안 최대의 3.18 독립만세운동으로 이어진다.

 

그만큼 영덕에서 열리는 이번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는 의미가 깊다. 이번 행사는 분명 영덕 호국문화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의로운 뜻을 후손에게 전달 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 gbmnews@naver.com
# [경북미디어뉴스]의 모든 기사와 사진은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전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0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