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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영천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을 아십니까?

김영숙기자 0 4932

경북 영천시 임고면 포은로 447(양향리)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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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장 김명환(왼쪽)님과 대담 중인 본지 이순락 기자 ~

(*촬영 :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임고서원은 경북 영천시 임고면 포은로에 위치한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기 위한 우리나라 두 번째 사액서원이다. 사액서원은 조선시대 임금이 직접 현액, 노비, 전답 등을 하사한 서원을 말하며, 1호 사액서원은 영주 풍기의 소수서원이다.

 

임고서원을 들어서면 거대한 자연석에 “동방이학지조”(東方理學之祖)라는 우람한 비석이 방문객들을 압도하고 있다. 고려 말 3은(三隱), 즉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 목은 이색은 충절의 상징이자 동방 성리학의 조종으로 추앙받고 있다. 성리학은 주자와 맹자의 학문을 집대성한 것으로 이조시대 통치의 근간을 삼은 학문이었으며, 구체적으로는 유교로 발전된 학문을 말한다. 포은 정몽주 선생을 ‘동방이학지조라 칭함은 그만큼 포은 선생이 우리나라에서 성리학을 최초로 도입, 전파한 공적을 기리기 위한 후손들의 뜻을 담은 표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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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전경 ~

앞서 언급한 고려 말 충신 3은은 경상도(경북) 태생의 위대한 정치가이자, 대학자이며, 충절의 상징적 위인들이다. 포은 선생은 영천, 목은 이색 선생은 영덕(포항), 야은 길재 선생은 선산(구미) 태생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포은 정몽주 선생은 고려 말의 마지막 충신으로서 최후까지 나라를 바로 세우려 지조를 굽히지 않으며 고려 왕조를 지켰으나 신흥 무관 세력인 태조 이성계의 차자 이방원에 의해 개성 선죽교에서 피살당하였고, 고려는 끝 내 패망하였음을 역사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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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고서원 내 포은연수원(수련원) ~ 

 

임고서원 부설기관으로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원장 김명환)이 있다. 김명환 수련원장은 “오늘날 물질만능의 시대 조류는 인성교육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 인성교육은 학교 교육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따라서 역사의 숨결과 조상의 얼이 담긴 문화재 현장에서 충효와 예절에 대한 산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하면서 “인성교육은 비단 자라나는 청소년뿐만이 아니라 기성세대에도 필요한 교육이다.” 고 강조하면서 실재로 영천시 이장협의회원 50여 명이 다도(茶道) 뿐만이 아니라, 손님접대에 따른 대화, 큰절, 세배에 대한 덕담 등에 이르는 교육을 받고 있는 현장을 안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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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생들이 다도를 비롯한 기본 소양 예절교육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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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끔하고 정갈한 다과상은 전통 양반집의 손님맞이 상 그 자체였다 ~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은 국내 최고의 인성교육기관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학교 학생들 뿐 만 아니라 공공기관, 기업체 연수 심지어 외국의 재외 동포와 순수외국인(예 대만 학생들의 방문 교육수료)들까지도 찾아오는 교육장으로서 현대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역사의식과 예절 등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우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재외국민(학생) 및 대만학생들의 교육수료증 등을 실물 예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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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고급 중학생들에게 수여한 수료증 ~

충효문화수련원은 전형적인 전통 한옥 촌으로 꾸며져 있고, 서원과 수련원 뒷산은 밝은 서기가 감도는 하나의 명당이라는 느낌을 갖게 했다. 김경미 총무부장은 “수련생들이 원할 경우, 미리 예약에 의해 1박2일 코스 등의 교육 시스템이 있으며, 숙식에 전혀 불편이 없는 최신 고급 호텔급 샤워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다. 앞으로 교육수강신청은 점점 늘어날 추세”라고 자신감있는 자랑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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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 이장협의회원들이 교육 수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기자와 동행 취재한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본부장은 “앞으로 선산(구미)장원방 복원사업의 경우, 이곳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이 좋은 벤치마캉의 롤 모델이 될 것 같다.”고 부러워하면서 구미 장원방을 염두에 두는 모습도 보였다.

 

영천은 구미와 비교하여 전혀 손색없는 문화와 전통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그 무엇보다 김영석 영천시장이 투철한 역사의식과 그의 경북에 대한 “경북은 우리나라 최고의 독립투사, 최대의 독립지사를 배출한 곳”이라는 과거의 언급이 이곳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설립에도 깊게 서려 있음을 느끼게 했다. 멀지 않아 김영석 시장이 추진한 최무선 장군 성역화 사업 현장 답사도 늦추지 않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며 떼기 싫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본 취재, 보도는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본부장과 경북미디어뉴스 이순락 편집국장의 공동작업에 의한 것입니다 *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9-01-03 09:57:03 태스트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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