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500년 보호수 ‘느티나무’의 위용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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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9 11:08
~ 수령 500년 보호수의 위용, 구마고속도 현풍휴게소(현풍방향)에 있다 ~
~ 구마고속도 현풍방향 휴게소 ~
대구에서 창원(마산)으로 이어지는 구마고속도 현풍방향 현풍휴게소에는 수령 500년의 보호수(고유번호 : 8-38, 지정일자 1999.7.22.)가 휴게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휴식의 멋진 시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 나무 가지의 무게를 받쳐주기 위한 철봉 받침대 모습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
한국도로공사에서 구마고속도(대구~마산)를 공사할 당시 이 수령 500년 된 보호수가 있는 방향으로는 공사 진척이 도저히 불가능했다고 한다. 원인을 모를 사고와 재해의 발생으로 결국 보호수를 건드리지 않고 보호하기로 하였고, 그 후 공사는 순조롭게 진척되었다고 한다.
또한 마을에서 이 느티나무에 대한 영험(?)함을 믿고 동제(동네에서 드리는 제사)를 지내고 제사음식을 나무 아래 두었는데 그 제사상을 뒤엎고 먹은 멧돼지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위 2가지 이야기는 우리나라 고유의 토속 신앙과 같은 이야기임에 분명하다. 아무튼 코로나19라는 만연된 질병의 원인이 인간에 의한 자연 파괴와 환경오염에 따른 경고임을 깨닫게 하고 있고, 동시에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이 500년 수령의 보호수를 보며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이순락 기자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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