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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자의 기자회견에 대한 단상(斷想)

김영숙기자 0 1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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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청 입구 기자회견 현장 모습, 2021.10.19 오전 11시 ~


평소에 본 기자와 유대관계가 깊은 젊은 최 모 기자가 오늘(2021.10.19.) 11시에 시청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다.

 

결론부터 먼저 그 소감을 말하면 이렇다.

정치도 인격이다.’ 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길거리에서 가끔씩 운전은 인격입니다는 구호를 보았듯이... 왜 이런 표현을 본 기자가 불러들이는가? 다름 아닌 최 모 기자의 기자회견에 등장하는 주요 핵심 대상자가 구미시 의회 의원 중 한 사람이었기에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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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된 원고를 보며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구미일번지 최부건 기자 ~


지난 세월 어느 한순간까지 그를 보아왔던 좋은 이미지와는 간곳없고, 요즘 대선 예비후보 정국에서 나온 말 중에 수박이라는 표현이 있듯이 그는 너무도 겉 다르고 속 다른 자로 보여졌었다.

 

그 시의원은 아마 대략 한 달쯤 전엔가 오늘 기자회견 그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하였었고, 그는 당시 마치 자신만이 구미시와 구미시민들을 위해서 시장의 비리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며 발본색원 중이라는 듯이 기염을 토했던 장본인이었다. 더구나 당시에는 어떤 한우를 사육한다는 농민을 대동하면서, 그 한우 사육농이 구미시(시장의 부정행위 탓으로)의 잘못(소음)으로 소가 몇 마리 죽었다고 증언으로 나서며 김 모 시의원을 지원 사격하듯 했었던 일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그런데 오늘 최 모 기자의 기자회견 내용으로 보면 그 시의원은 사리사욕에 젖어 기자의 고발 언론에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해하며 시의원이 아닌 일반 시민도 해서는 안 될 짓을 자행했던 것으로 보여졌다. 정의의 사도가 아닌 한낱 시정잡배나 부동산 투기꾼에 지나지 않는 하찮은 존재로 밖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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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반박의견을 하는 김*호 시의원(왼쪽)과 그에 대응하고 있는 최부건 기자(오른쪽) ~


동참한 젊은 기자의 두 사람에 대한 화해 시도와 본 기자 역시 화해를 위한 제안을 하였지만 그 최 모 기자는 명백한 범죄를 저지른 자와 어떻게 화해를 한단 말입니까?”라는 강한 반발을 들어야 했었다.

 

계절이 가을이라서 나뭇잎 색깔도 어느덧 변해가고 있다. 그러나 나뭇잎은 아름다움을 주고 있지만 정작 인간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너 때문이야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왜 모르는가. 시정(市政)을 바로 잡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인격 수양부터 우선되어야 하리라.

 

성경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시의원 그는 거침없이 본 기자에게도 기레기라고 손가락질하며 육두문자만 안 썼다 뿐이지 정말 경험하기 어려운 극심한 인격적 모욕을 했었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고 있다. 앞서 성경 말씀을 인용한 것은 그가 나에게 모태신앙 입니다.”고 고래고래 소리 질렀던 게 생각나서 늙은 장로로서 한 마디 인용해 보았다. 선택받아 뽑힌 정치인의 정치라 해도 인격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공자님은 ()는 학문에 앞선다.”고 말씀하셨다.

 

이순락 기자

E-mail : gbmnews@naver.com





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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