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교 가는 길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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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7 17:47
2022.4.7(목) 오후에
바람아 불지마라 벚 꽃잎 다 떨어진다.
도종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이 생각난다.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아름다운 벚꽃들이 무수한 봄바람에 휘날리는 쓸쓸한 모습이 너무 안타까운
선산 일선교 가는 길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짙은 정열 같은 진노랑 개나리도 초록의 풀잎으로 옷을 바꾸고 있고,
화려한 여인의 기쁨 같은 아름답던 벚꽃들도 일렁이는 강(江) 바람에
함성처럼 무너지는 일선교 벚꽃 길 오후
그리고 푸르고 힘찬 물줄기의 낙동강이 누운 듯한 일선교 둔치...
말없이 흐르는 강물은 오늘도 유유히 흐르느니...
이순락 기자/스마트 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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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 김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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