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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비리 종합세트 자유한국당은 도민 앞에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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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자유한국당 이완영 국회의원(성주고령칠곡)2012년 총선당시 성주군의원으로부터 248백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박근혜정부 최고 실세였던 자유한국당 최경환 국회의원(경산시)이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에 벌금 15천만원, 추징금 1억원을 확정받아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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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의원 총 12명 가운데 자유한국당(최경환, 이완영, 김종태, 이우현, 박찬우, 권석창, 이군현, 배덕광)소속이 8, 국민의당(현 바른미래당, 평화민주당)3, 민중당이 1명으로 자유한국당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이 가운데 경북지역 의원이 3명으로 가장 많다.

 

이밖에도 현재 재판중인 자유한국당 의원 9명 가운데 의원실 직원 월급을 사무실 운영비로 사용한 황영철 의원, 불법 정치자금으로 문제가 된 홍일표, 엄용수 의원 등 상당수가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있다.

 

이처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0대 국회의 불명예를 주도한데 이어 최근에는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사무처장과 중앙당 분과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모씨가 관급공사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보도되면서 국회의원과 당직자가 비리 종합세트를 형성하고 있다는 도민들의 탄식이 나오고 있다.

 

검찰조사에 끝까지 불응하던 최경환 의원을 지킬 목적으로 임시국회 회기를 연장하며 방탄국회를 열어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갔던 자유한국당은 사과한마디 없고 자신의 비위가 사실이라면 동대구역에서 할복자살 하겠다던 최경환 의원의 그 당당했던 기개는 또 어디로 갔는가!

 

의원직 상실로 지역구 국회의원 공석을 초래한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의 몫으로 남는다. 그리고 이는 심각한 정치 불신과 혐오를 가중시키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해당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은 도민 앞에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할 것을 촉구하며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당직자의 관급공사 이권개입과 관련해서는 사법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바란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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