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 일자리수석 “사회적 대타협, 한국경제 견인할 것” 주장
“한국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노사민정(勞使民政)이 함께 힘을 모으고 한발씩 양보하는 사회적 대타협이 이루어져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허대만)이 개최한 ‘경북 민주아카데미’ 마지막 강사로 나선 정태호 전 청와대일자리수석은 “한국은 세계시장에서 큰 성장을 이루고 긍정적인 지표로 나타나고 있지만 양질의 고용, 노동시장의 안정성, 가계소득 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경제주체들의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일 대구엑스코에서 당원과 도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의에서 정태호 수석은 “문재인정부 출범 초기 조선업 붕괴로 인한 고용참사를 수습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는데 다행히 빨리 정상궤도에 올라 올 7월 신규 일자리가 30만명으로 증가하고 여러 가지 긍정적인 통계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 저성장으로 주요 선진국들이 0%에서 1%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지난해 한국은 미국(2.9%)에 이어 두 번째(2.7%)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올해도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침략에도 불구하고 2.4%정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소득 3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 7번째로 3050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역대 최대 수출 6천만불 달성, 세계 6대 수출국, 역대 최대 외국인 투자 269억달러, 그리고 외환보유도 4천40억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고 국가신용 AA등급을 유지하는 등 긍정적 대외지표와 함께 저임금 근로자 비율이 24.7%에서 19%로 낮아지고 소득·임금 증가율이 4.9%가까이 올랐으며, 특히 1조 이상의 가능성을 보유한 유니콘 기업 수도 3배로 증가해 세계 5위를 기록하고 고용률(67.2%)과 취업자 수(30만명)도 크게 증가해 국내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정태호 수석은 “문재인정부 들어 이루어 낸 이러한 성과는 가계소득과 생계비 절감, 사회안전망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소득주도 성장’과 제2 벤처시대, 규제혁신, 3대 전략투자와 8대 선도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혁신성장’, 그리고 재벌개혁과 대중소 상생협력, 유통구조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정경제’를 세 축으로 하는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정책’의 효과”라 밝혔다.
정수석은 그러나 “노동시장의 안정성과 노동의 질,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노사민정이 함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데 최근 광주형 일자리와 구미형 일자리가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경북 민주아카데미’를 종료한 경북도당은 총 5강을 모두 수강한 교육생들에게 수료증을 발급하고 포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 [경북미디어뉴스]의 모든 기사와 사진은 저작권법에 따라 무단전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