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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선산 ‘이문리어머니회관’ 찾은 신천지 자원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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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4일 오후 2시 봉사단원 8명, 떡 · 과일 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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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자원봉사단 구미지부 이명순 단장(오른쪽 두번째)이 이문리 어머니 회원들과 담소하고 있다 ~


구미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미지부(단장 이명순, 총무 손순이, 이하 자원봉사단)가 구미시 선산읍 이문리 고 김재규 생가 담 모퉁이에 있는 이문리 어머니회관을 찾아 회관에 있는 할머니 20여 명에게 떡과 수박으로 사랑과 봉사의 손길을 베푸는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자원봉사단 이명순 단장은 “여러 어르신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내고 있다는 뉴스 보도(경북미디어뉴스 5.10자 ‘선산 이문리 6평 어머니회관에 23명 복적복작’)를 보고 오늘에야 찾아뵙게 되었다. 오늘 방문 목적은 실제로 어떤 상황인지 그리고 앞으로 저희들이 여러분을 도울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파악, 확인하기 위해서 왔다. 준비한 떡은 무궁화 꽃잎을 넣은 절편이다. 수박과 함께 맛있게 드시기 바란다.”고 하여 회관 어르신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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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단에서 준비한 수박과 무궁화 절편, 감자는 어머니회에서 준비하여 봉사단원들에게 접대했다 ~


선산 이문리 어머니회관을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할머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 연령 80세이고 등록 회원 23명이며, 모두가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는 중에 있다.


그렇지만 행정상으로 복지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있으며, 오늘 방문한 자원봉사단원들도 궁금해 하는 부분이 “선산이 인재의 보고라고 하며, 실제로 도지사, 국회의원 등 훌륭한 분들이 많이 나왔는데 어떻게 저렇게 복지혜택을 전혀 못 받고 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다.”고 하면서 훌륭한 사람들이 배출된 곳이라면 당연히 혜택도 잘 받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 ‘믿을 수 없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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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단원들과 어머니회원들이 담소하고 있다 ~


본 기자도 탐문한 바에 의하면 ‘무허가 건물’에 입주해 있는 시설로서 행정 상 공무 차원에서는 지원할 길이 없다는 입장이라 현장의 실상과는 거리가 먼 편의주의적 탁상 행정 그대로였다. 다시 말해 시의 행정 수장이 진보적이고, 복지지향의 시장으로 바뀌었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었다.


아무튼 자원봉사단이 찾아 준 것은 대단히 반갑고 고무적인 일임에 틀림없어 보였다. 즉 종교기관으로서 마땅히 손을 내밀어야 할 일을 기존 기독교 기관에서는 관심조차 갖지 않는 부분임에도, 자원봉사단에서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있음에 기성 교단이 말하는 사이비 운운 하는 세력 다툼 같은 분쟁을 떠나 진실로 바람직한 일을 그들이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었다.


이순락 기자



기사등록 : 이순락기자 / gb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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